[시 4:3] 경건한 자는 하나님 사랑을 받는 자, 또는 충성된 자라는 뜻도 있다. 이들도 곤란한 일을 당하면서 세상을 산다. 다윗은 다른 이의 비난 속에서 인생의 위기를 맞아 시련 속에서 “너그러우신 하나님”을 발견한다. 예상치 않는 은혜를 발견한다. 마치 노아가 “여호와의 은혜”를 입은 것처럼(창6:8), 룻이 보아스의 친절을 알아차린 것처럼(룻2:10) 경건한 자 다윗도 은혜를 알아차린다. 우리도 경건한 자로 선택된 고귀한 은총을 알아차리도록 기도하자. 노아 시대나 다윗도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여 살 권리를 놓친다. 이러한 때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이유가 없을지라도 “은혜를 기도” 하자.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4) 예수께서는 기도의 응답이 기쁨이 된다고 선언하신다. 세상에서 우리는 다윗처럼 적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간다. 언제 배신당할지, 친구가 날 버릴지, 무슨 일을 만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주님은 “경건한 자”인 우리의 넉넉한 후원자이시다. 기쁨이 충만하리라!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라! 이 선언은 주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으라는 말씀이며, 살림을 받는다는 축복의 말씀이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잠16:20)고 하신다. 예수의 제자는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아닌가!
 룻다라는 지역에 예수 믿는 자들이 있었다.(행9:32)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빌립이 내시에게 세례를 주고, 룻다 지역에 전도하며 지나갔다. 빌립의 전도의 열매로서 성령은 그곳에 경건한 자들이 생기게 하였다. 빌립이 욥바에서 전도함으로 “도르가”라는 훌륭한 여제자를 만들었다. 훗날에 베드로가 이곳에서 “애니아”와 “도르가”를 살려내지 않는가! 우리가 오늘도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전도의 열매로 맺게 된다면 얼마나 복된 일인가! 이름 없이 하는 선교의 수고가 경건한 자들을 찾아낸다면! 우리들의 수고를 통해서 “경건한 자”를 찾는다면!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이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