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보고 듣고 아는 것이 넘쳐서
간단한 것도 멀리 돌아가 복잡하게 생각합니다
믿음도 해가 갈수록 보고 듣고 아는 것이 많아져
알맹이는 저 만치 두고 껍데기에 목숨을 겁니다
단순해지고 싶어 덕지덕지 낀 때를 벗기고 보면
남는 것은 예수님, 그리고 나의 영혼, 새 생명!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시 62:5)
- 훌훌 다 털고 생명을 품고 날아가는 민들레 갓털 -
글ㆍ사진 박태화 장로(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