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사님, 한파가 몰려온다는 소식이 지구촌 반대쪽에서 들립니다. 여긴 혹서(酷暑)가 몰려와서 푹푹 찌고 있습니다.
 교회 오가시는 눈길, 빙판길이 무척 미끄럽습니다. 꼭 제가 ‘요단강 속회 어른들’에게 사드린 아이젠을 신발과 함께 신으시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젊은 집사님들 마음이 놓입니다.
 당신은 ‘장자권’을 회복하셨습니까
 유권사님, 지난 주간에는 장자권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나는 이렇게 목회에 성공했다”는 세미나가 한국에서 많이 열리는데 그래서 많은 목회자들이 그곳에 가서 그 원리를 함께 배우기도 하고 목회현장에 적용하면서 희비애락(喜悲哀樂)이 겹치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한 목회자의 성공한 목회원리가 다른 사람에게도 100% 통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각각의 목회자마다 주님을 만난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만난 예수님, 내가 섬기는 목회현장, 내가 공부한 신학, 내가 살고 있는 시대상황에 각각 적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목회자의 외로움입니다.
 제빵공장에서 빵 찍어내듯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목회이기 때문입니다. 대전 한밭제일교회의 이영환 원로 목사는 그가 한평생 목회에서 경험한 지혜를 후배 목사들에게 전수하고 싶어서 전 세계의 목회자들을 상대로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브라질선교사협의회와 함께 세미나를 열게 된 것입니다. 그는 목회하면서 “장자권 회복과 누림”이란 주제로 사흘간 열강을 했습니다.
 ‘장자권을 주신 하나님’에서 그는 성경 전체를 푸는 열쇠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 장자권을 주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목회를 했더니 “선교는 쉽고 가볍고 재미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를 장자권이라는 개념으로 풀어갔습니다. 유월절도 애굽과 이스라엘의 장자를 살리고 죽이는 것으로 장자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야곱과 에서의 장자권에 대한 의미, 그리고 그런 정신이 광야와 가나안 그리고 예언서와 신약성서 전체와 요한계시록까지 장자권에 대한 성서의 말씀을 살피고 개념화 한 후에 “목자가 염소가 들이받는다고 목회를 못하겠다면 오히려 목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선교지의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며 상속자인 장자가 할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장자권 회복’은 이영환 목사의 한평생 목회에 대한 성공 아이콘입니다. 본인이 목회현장에서 말씀의 권세를 갖고 성공적인 목회를 하게 된 것은 4014기도(40일 금식기도를 14주 동안 나눠하는 운동)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장자임을 선포하고 그 권세를 누리세요
 하나님의 말씀은 “명령과 선포와 응답”의 무한 반복이라고 강조하면서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며 그렇게 순종할 때 응답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40년 그의 목회 성공을 조목조목 설명해보였습니다.
 “성경말씀에 의지해서 강하고 담대하게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과 선포를 하자. 그리고 그 권세를 누리며 살아가자”고 거듭 말씀하시는 이영환 원로목사의 열강은 85명 선교사와 한인목회자 모두에게 벼락같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질병에서 신음하는 병자들에게, 죄의 영향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죄인들에게, 악하고 더러운 습관과 게으름으로 정체성을 상실한 성도들에게 예수 이름으로 선포하고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면서 장자권을 누리는 한평생 목회를 기대한다며 세미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