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섭 집사(한포사전 저자)

 

~ão(zão), ~ona(zona)는 확대형(aumentativo) 어미입니다. 축소형(diminitivo)과 반대로 댓구를 이루며 일상의 표현을 풍부하게 돕습니다. 예컨데 sala가 작으면 salinha, 크면 salão, salinha de brinquedo(장난감실), salão de festa(파티장), salão de beleza(미용실), salão de móveis(가구 전시실) 등 크기의 느낌을 다르게 합니다. 집도 작으면 casinha 크면 casarão, 병(garrafa)도 garrafinha de água(작은 물병), garrafão de água(큰 물통), botijão(bujão) de gás(큰 가스통), barulho(소음) barulinho(작은 소음) barulhão(굉음) 등 광범위합니다.
 여성형 ~ona(zona)의 예는 cabeçona(큰 머리), bobona(바보 여성), mulherzinha(작은 여성), mulherona(큰 여성) 등에서 “z”가 추가된 경우는 축소어와 동일한 이유로, 앞 음절이 “강세(악센트), 이중모음, 비음(콧소리)” 일 때 “z”가 추가됩니다. 예컨데 mãozinha(작은 손) mãozona(큰 손), pé(발) pezinho(작은 발) pezão(큰 발), animalzinho(작은 동물) animalzão(큰 동물) 등등 확대형 없는 일상 표현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beijo(뽀뽀) beijão(인사, 안부), abraço(포옹) abração(인사, 안부), comilhão(남자 먹보) comilona(여자 먹보), planta(설계, 계획) plantão(당번, 당직), lento(늦은) lentidão(교통체증), fogo(불) fogão(가스렌지), ave(새) avião(큰새, 비행기), mil(천) milhão(백만) bilhão(십억), rapaz(청년) rapagão(멋진 젊은이), atacado(공격, 도매) atacadão(염가 대방출) 등 일상 자체입니다. 참고로 도매(atacado)란 말은 “저가의 상품 제공”이란 순기능 보다 “공격”이란 의미가 더 우선(먼저 의미)입니다. 순수 선의의 제공 개념보단 시장(동료)을 “공격하거나 졸라메다”는 역기능을 깨우치는 어원입니다. 마치 lançamento(신제품 출시)가 “창 던지기”란 전쟁용어에서 유래되었음과 같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 의미의 확장과 변화까지 이루어져 그 사회만의 특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컨데 carta(편지) cartão(명함), certo(옳은) certidão(증명서), corda(끈, 밧줄) cordão(탯줄), colcha(침대 커버) colchão(메트리스), caixa(상자) caixão(관) 등 풍부한 어감과 표현을 다양화 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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