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철 선교사(중남미선교전략연구소장)

 

(2) 동역 자들과 협력 : 바울은 혼자서 선교 사역을 담당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다양한 동역 자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서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였다.  디아스포라 한인선교의 주역이 되려면 동역 자들이 하나 되어 협력하므로 팀 사역 또는 협력사역이 이루어져야 선교의 주역이 될 수 있다
 (3) 적응이라는 전략 : 바울은 복음의 진리는 철저히 고수하였으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잘 적응해 나가는 능력이 있었다.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줄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4:11) 디아스포라 한인선교는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고 물과 같이 어떠한 곳에라도 스며들어 잘 적응하므로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할 때 선교의 주역이 될 수 있다.
 (4) 도시 중심의 교회 설립 : 바울은 대도시들을 선교의 거점으로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설립하되, 기존의 세워진 교회를 방문하고 그 교회를 언제나 새로운 선교 기지로 삼았다. 오늘날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는 선교의 전략 기지로 도시 선교에 앞장서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
바울이 도시선교를 하면서 제시한 4가지 선교전략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이 주역이 되어 선교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사역이다. 아더 글래서(Authur F. Glasser)는 이 외에도 남의 터위에 건축하지 않는 정책(롬15:20)과 고난을 통한 선교 전략을 추가시키고 있다.
 A. 디아스포라 한인선교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선교 역사를 배워야 선교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사도행전은 선교행전이라는 말을 흔히 쓴다. 사도행전은 선교 방법에 대한 교과서이다. 따라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는 올바른 선교 전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도행전을 중심한 바울의 선교 전략을 살펴보아야 한다. 바울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는 그의 서신과 유대인과 이방인들의 자료도 중요하지만, 바울의 전도 여행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 또한 주요 자료가 될 수 있다. 사도행전은 그 본질상 선교의 문서이다. 그 안에는 초대 교회 선교활동의 여러 분야에 걸친 풍부한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다. 예루살렘 교회의 시작, 유대전도, 이방 선교의 시작과 이방 선교지의 선교교회들, 선교 전략과 신생 교회들의 조직들, 기타 많은 연구 자료 들을 볼 수 있다. 디아스포라 한인선교가 주역을 감당하려면 사도행전에 나타난 사도 바울의 선교적 특징을 배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선교 역사를 고찰해 보아야 한다.
 1) 디아스포라 한인교회가 선교의 주역이 되려면 최초의 디아스포라 교회인 안디옥교회를 배워라(제1차 선교 여행 행 13:1∼14:28)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300마일 되는 곳에 위치한 안디옥은 번영하고 있는 상업 도시이다. 안디옥교회는 스데반 순교 이후 예루살렘에 있었던 핍박으로 인하여 많은 제자들이 안디옥까지 피신하여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함으로(행11:19) 시작된 교회이다. 예루살렘교회가 흉년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할 때에 말씀을 전했는데 마가라는 요한이 그들의 일을 도왔다(행13:5). 또 바보에서는 총독 서기오 바울에게 전도하려 하였으나 바예수라하는 박수 엘루마가 방해를 할때 바울과 함께 한 성령의 역사로 바예수는 눈이 멀게 되었으며 이 일로 인하여 총독이 믿게 되었다(행1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