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분 묵상)28. 성령님께 순종하는 빌립 집사
2018/07/12 20: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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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목사(헤브론교회 담임)
 
[사도행전 8:26-40]
 사마리아의 부흥의 출발과 기폭제가 되었던 빌립 집사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광야로 보내십니다. 인간적으로만 생각한다면 그는 섭섭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핍박 중에 맺은 열매이기에 그들과 언제까지라도 함께하며 말씀으로 양육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빌립에게 일어나 떠나라 명하십니다. 26절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사마리아에서 부흥을 뒤로하고 떠나라 하시는 하나님,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뒤로하고 광야로 가라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하는 빌립집사님을 보면서 은혜를 받습니다.
 27-28절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빌립은 광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나아가지만 하나님은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빌립을 광야로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빌립 집사의 순종을 통해 사도들도 아직 이루지 못한 이방인 선교의 첫 장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재무부 장관이자 내시인 이 사람은 에티오피아에서 예루살렘까지 와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예루살렘까지의 거리는 대략 1,500km정도 되기에 수레를 탔다고 해도 한 달 이상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 먼 거리를 간 것입니다. 게다가 그는 이방인이라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방인의 뜰에서 예배했을 것입니다. 또한 내시이기에 부정하다 하여 성전입구에서 출입 자체가 통제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예루살렘을 향했고 돌아갈 때는 이사야서 말씀을 묵상합니다.
 29-31절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났을 때, 그는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빌립이 그가 읽는 것을 깨닫는지 묻자, 가르쳐주는 이가 없기 때문에 깨닫지 못한다고 하며 빌립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 때 빌립은 에디오피아 내시가 읽은 그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을 가르쳐 복음을 전합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성령님의 계획하심이 놀랍습니다. 사마리아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는 한 사람을 부르셔서 광야로 나아가게 하시고 바로 그 곳에서 그 시간에 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그것도 이사야서를 읽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나....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역사를 봅니다. 그 순종을 통해 유럽으로 복음이 전해지기 전에 아프리카로 먼저 복음이 전해지게 됩니다.
 39-40절을 보면 주의 영에 이끌린 빌립과 주의 말씀에 이끌린 내시는 구원의 기쁨으로 충만해집니다. 바로 말씀을 깨닫는 기쁨과 세례를 받아 새로운 피조물이 된 구원의 기쁨입니다. 빌립 집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계속 복음을 전하고 주의 영에 의해 또 다시 새로운 길로 나아갑니다. 사도행전 21:9절에 보면 바울과 그의 일행이 가이사랴에 있는 빌립의 집에 머물렀다는 기록을 볼 때 이 후 그는 가이사랴에 정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와 아프리카에 복음을 최초로 전한 사람 그리고 가이사랴에서 바울 사도의 로마행의 기초를 준비하는 개척자로 사명을 감당합니다. 빌립 집사처럼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 광야 같은 삶에도 생명의 길을 내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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