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힘이 필요하다. 힘이 있어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고 복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을 얻으려고 한다. 힘을 소유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들을 한다. 사람들이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버는 이유도 역시 돈의 힘을 얻기 위한 방편이라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나왔겠는가? 그래서 사람들은 성공하려고 하고 출세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한 모든 이유는 바로 힘을 소유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힘, 권력을 갖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힘을 가진 자들이 세상을 주도해 가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세상을 보면 힘을 가진 자들이 그 힘을 바로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일에 힘을 사용하므로 그 결과 힘이 없는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현실이 되고 만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힘이 주어진 것은 그 힘을 남용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힘을 실어 준 것은 그 힘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사용하라고 준 것이 아닌 것이다. 그 힘을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힘없는 약자들, 이웃들, 백성들을 위해서 사용하라고 준 것이다.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왜? 힘, 권력을 가져야 하는가? 그 주어진 힘, 권력으로 이웃들을 위해서, 백성들을 위해서 아름답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문제가 되는 것이다. 힘을 가진 자들이 그 힘을 가지고 약자들을 괴롭히는 성폭행 사건이 바로 그러한 예라고 할 수 있다. 힘, 지위, 권력을 가지고, 약자들을 괴롭게 하는 것은 힘을 남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힘, 지위, 권력이 주어진 이유를 잘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왜? 인생들에게 힘, 권력을 주시는가? 롬13:4에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고 말씀한다. 권세를 받은 자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백성들에게 선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 힘을 남용하여 악을 행하는 삶을 살아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신17:15 이하에 “왕의 권세를 가진 자는, 자신을 위해서 병마를 많이 두지  말고 아내도 많이 두지 말고 은금도 많이 쌓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계신다. 왜? 그런가? 그래야 그가 교만하지 아니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한 모습으로  바른 정치를 할 수 있으며, 그래야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가 장구하리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옛 속담에 ‘제사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자신이 맡고 있는 자리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에는 관심이 없고 딴 곳에 마음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를 보면 명종 때 자신의 누나였던 문정왕후를 등에 업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무려 20년 동안이나 휘둘렀던 윤원형이라는 사람은 “그에게 뇌물이 몰려들어 그 부가 왕실에 못지않았다. 따라서 서울 장안에 1급 저택이 13채나 되었고, 그 사치스럽고 웅대함이 극도에 달했다. 그는 아무거리낌 없이 대문을 열어놓고 뇌물을 받아들이고 관직을 팔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결국 윤원형은 권력의 정점에서 귀향을 가게 되고 그는 그 귀향지에서 자살로 생을 마치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힘, 권세를 남용한 자의 최후가 어떠한 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요즘도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힘, 권세를 남용하여 약자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그러한 모든 것들이 드러나서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고, 힘과 권력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연루자들을 보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힘, 권력을 선용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