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하나님은 광대하신 분이시다. 따라서 광대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가 안다고 해서 어찌 온전히 알 수 있겠는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 주간 동안 브라질을 다녀오면서 비행기 속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의 광활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비행기로 지구 반 바퀴를 돌아가는데 무려 24시간을 운항하는 것이었다. 비행기의 운항시간은 평균 시속 일천키로 미터로 운항을 하였다. 그러므로 지구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는 얼마나 큰가? 태양계의 크기는 지름이 150억키로 정도가 된다. 그러므로 태양계의 크기가 얼마나 큰가? 그런 가운데 하나의 행성으로 존재하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이다. 그러므로 태양계 안에서 지구는 하나의  작은 행성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우주 공간에 태양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있는 은하계도 존재하고 있다. 은하계는 지름이 약 10만 광년이라고 한다. 은하계의 두께는 15.000광년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은하계의 크기를 상상을 할 수가 있는가? 상상할 수 없는 크기다. 이러한 우주 공간을 누가 만들었는가? 누가 다스리시는가? 바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잘 모르고 산다. 극히 일부만 알고서 산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광대하신 분이심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 그러하신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이다. 그런데 유한한 인생들이 광대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인생이 무엇을 안다고 할 수 있는가? 무엇을 소유했다고 이루었다고 누리고 있다고 큰 소리 칠 것이 있는가? 자기 자신의 내일 일도 알지 못하는 인생이 어떻게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일을 알 수 있는가? 내일 일만이 아니라 한 시간, 몇 분 후에 일어날 일을 알 수 있는가? 알 수 없다. 만약 내일 일을 알 수 있다면 어느 누가 어려운 일을 당하겠는가?
 요즘 제천 스포츠 센타 화재 사고, 밀양 요양원 화재 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이 계신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어느 누가 화재로 그런 일을 당할 줄 알았겠는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인생은 아무리 지혜가 있어도, 능력이 있어도,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연약한 존재들임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무엇을 안다고, 지식이 있다고, 힘이 있다고, 무엇을 조금 가졌다고, 목에 힘을 주고 거만을 떨며 교만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어디 있어? 하나님을 믿어? 내 주먹을 믿지.”라고 망발을 하며 살 수 있는가? 자신의 한 치 앞의 인생길도 모르는 어리석은 인생이 어떻게 살아계신 하나님, 광대하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그 하나님을 무시할 수 있는가?
 시 14:1에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어리석은 자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며 하나님 없이 인생을 사는 자들이다. 그러나 롬 1:20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고 경고하시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알 만한 것들을 저희들에게 보이셨는데 “창세로 부터 그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게치 못할지니라.”고 말씀하신다. 심판 날에 “나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지 못해서 하나님을 섬기지 못했습니다.” 라고 핑게를 댈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을 통해서 알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수천억 개의 행성들이 어떻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가? 사람의 지식으로 이해가 되는가? 불가하다. 바로 하나님께서 주관, 섭리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위대하심, 광대하심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