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20:19에 보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근심과 두려움 속에 숨어있던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제일 먼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다. 렘 29:11에 보면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마음이 평안하고 우리의 얼굴과 입술의 말이 평안하게 되고 우리의 영혼이 평안한 복된 삶을 누리며 사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겠는가?
 첫째, 염려를 제하여 버리는 것이다.
 빌 4:6에 보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라고 하였다. 호랑이가 얼룩말의 목덜미를 한번 물어 숨이 끊어질 때까지 절대로 놓아주지 않는 것처럼 염려가 바로 이렇다는 것이다. 염려가 한 번 시작되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의심이 많아지며 결국은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우리의 영과 육을 질식시키고 만다. 그러므로 마음에 염려가 찾아오면 빨리 제하여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속에 염려를 품고 있으면 심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어 건강만 나빠지게 만든다. 염려하면 식욕도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되고 밤에 깊은 잠도 못 자게 된다. 몸은 약해지고 마음엔 두려움이 생긴다. 그러기에 잠 17:22에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염려를 다 주님께 맡겨 버리라고 권고하고 있다.(벧전5:7)
 둘째,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빌 4:6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였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시선을 옮겨 기도하는 자를 바라보시고 염려대신 평강을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에 가득 차게 된다. 그러므로 감사의 기도야말로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염려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 평강이 임한다.
 빌 4:7에 보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라고 했다. 여기서 ‘지각’이란 영어로 ‘understanding’ 즉 사람이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뛰어난 이란 뛰어 넘는다, 초월한다는 말이다. 폭풍 속에서도 누리는 평강,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누리는 평강, 도저히 세상 사람들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평강이 바로 하나님의 평강이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이해하기 어려워도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롬8:28)을 믿고 감사하면 하나님의 평강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나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나 견디기 힘들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기도해 보라. 그러면 염려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평강이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힘든 일, 슬픈 일, 화나는 일이 생기더라도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하며 기도하여 보라. 그 순간 새 마음이 주어지고 평강과 즐거움이 넘쳐날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염려를 제하여 버리고 감사함으로 기도하여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