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축구, 삼바, 아마존, 오렌지, 커피, 콩, 풍부한 천연자원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제3세계 민주주의 맹주 국가이자 경제적으로 원자재와 천연자원의 보고이며 사회적 문화적으로 다민족 국가의 다양성과 그 풍부한 유산을 자랑합니다. 특히 아마존 지역은 전세계 환경문제의 중심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토는 남아메리카 대륙의 절반을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큽니다. 안데스 산맥에서 시작해 대서양을 흐르는 3,800마일의 아마존 강이 광활하게 뻗어 있으며 아홉개의 국가들과 경계를 맞대고 있있습니다. 눈이 오는 남부지역, 열대건조기후의 동북부지역, 우림 지역인 아마존까지 풍부한 천연자원과 다양한 종류의 식물, 동물군, 대서양의 동쪽의 아름다운 해안을 자랑합니다. 경제적으로 남동부(Sudeste)와 남부(Sul)는 산업화, 도시화로 발전했지만 북동부(Nordeste)와 북부(Norte)는 사회기간산업과 투자가 부족합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가톨릭 국가입니다. 500년 전 포르투갈과 함께 들어온 가톨릭교회는 브라질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국민들의 대다수가 태어나면서부터 가톨릭 신자라고 말하지만,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강조한 복음적인 기독교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도시던 시골이던 어디를 가나 가톨릭의 권위주의 형식주의 토속종교 신비주의 내세주의가 혼합된 형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요 정통 교단들의 선교사역을 통해 시작된 개신교는 그 역사가 150년이 넘었고 사회 변화와 진보에 중요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성령체험과 은사를 강조한 오순절 계통의 복음주의 교회는 양적인 성장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브라질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부정부패와 사회범죄를 지적합니다. 부정부패의 뿌리는 식민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럽 정복자들은 자원을 약탈하기 위해 원주민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던 땅에 선을 긋고 온갖 수단으로 정치-경제적 수탈을 자행했습니다. 가톨릭의 권위주의, 정복자들이 가져온 노예제도, 넓은 땅, 풍부한 자원은 사회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성적인 의존성으로 이어졌습니다. 지식과 기술 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가 있는 재화를 생산하는 치열한 노력보다 풍부한 환경에 기대는 습성이 생겼습니다. 사회범죄는 대물림 되는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부정부패의 산물입니다. 부정부패와 사회 범죄는 한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역사적인 문제이며 물질주의와 영적인 둔감함과 결합해 브라질을 가장 가능성이 있는 나라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는 2억 명이 조금 넘습니다. 2030년에는 2억 5천만까지 증가가 예상됩니다. 급격한 노령화 현상이 이미 시작 되었고 이는 사회 여러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도는 내륙지역의 브라질리아이며, 주요 도시로는 상파울로, 히우 지 자네이루, 벨루 오리존치, 헤시피 등이 있습니다.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대도시가 13개 입니다. 도시화율은 86%이며 평균수명은 72.2세입니다. 브라질은 인종의 용광로입니다. 유럽인들과 후손들은 전체 인구의 50% 정도를 차지하며, 이들 중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이 많으며 중동이민자들의 수도 상당합니다.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노예의 후손과 결혼한 유럽인들의 자손은 메스티소(Mestizo)와 물라토(Mulato)로 불리며 전체인구의 38%정도를 차지합니다. 일본 이민 역사는 100년이 넘었으며 중국인들도 중국 자본의 유입과 함께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60년 전 처음 도착한 이후 상파울로를 중심으로 정착했습니다. 현재 약 5만 명 정도 거주하며 주로 의류제품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세들이 전문직종에 진출하는 사례도 증가하며 브라질 사회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