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성도인 우리에게 있어서 마음을 아름답게 관리하고 가꾸는 것은 중요하다. 마음을 가꾸지 아니하면 복된 모습으로 살 수 없다. 교회는 다녀도, 직분은 받았어도 마음이 아름답지 못하면 승리의 삶을 살 수가 없다. 마음속에 믿음, 사랑, 선함이 없으니 미움, 다툼, 악함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음의 상태가 이처럼 중요하다. 이제 관리하고 가꾼 우리는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 밭을 잘 관리하고 아름답게 가꾼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가? “나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야.”라고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고 스스로 만족해하며 살기 위해서 마음을 관리하고 가꾸었는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 때문에 마음을 관리하고 가꾸는 것은 진정한 이유와 목적이 아닌 것이다. 마음을 관리하고 가꾸는 진정한 목적은 바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그리고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인 것이다.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었다면 그 아름다운 마음이 이제 삶의 열매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열매가 무엇인가? 바로 삶으로 나타나는 행함이다. 행함이 열매이다.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성도가 마음이 아름다운 마음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려면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가을 결실의 때가 되면 농부들은 열매 수확을 기대한다. 과일나무에 탐스럽게 달려있는 열매들을 보자. 얼마나 흐뭇한가? 주인은 그와 같은 열매를 기대하며 열심히 관리하고 가꾸는 것이다. 따라서 열매가 없다면 그처럼 허망한 것이 없다. 실컷 관리하고 정성을 다하여 가꾸었는데 아예 처음부터 열리지를 않던지 아니면 다 떨어지고 말았다면 그처럼 마음 상하는 일이 어디에 있는가? 만약 우리에게 그처럼 열매가 없다면, 그러한 우리를 보시는 주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상하시겠는가? 주님은 우리가 열매 맺는 삶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시는데 열매가 없다면 실망이 크실 것이다. 눅 13:6 이하에 무화과 열매에 대하여 비유를 말씀하고 있다. 과수원 주인이 무화과나무를 심어놓고 3년 동안이나 열매를 구하였지만 얻지 못하자 과수원 관리자에게 “내가 3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하였으니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라고 지시를 하고 있음을 본다. 열매 없는 나무는 당연히 찍히고 마는 것이다. 땅만 버리는 것이요 시간 낭비요 헛수고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하는가? 선을 행하는 삶으로 열매가 나타난다. 그 마음이 사랑으로, 선으로, 착함으로 가꾸어진 마음이라면 그것이 이제 그 사람의 삶으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 이웃을 못 본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도와주고, 나누어 주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열매요, 선의 열매인 것이다. 강도만난 자를 돌아보고, 치료해주었던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사랑, 선행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 당시 제사장이나 레위인은 열매를 맺지 아니한 것이다. 따라서 사랑으로, 선함으로, 착함으로 마음을 가꾼 사람은 그것을 행함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이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요, 선함의 열매인 것이다. 성도는 이런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한다. 그러한 믿음이 참 믿음이요, 인정받는 믿음, 산 믿음인 것이다. 영광을 돌리는 믿음인 것이다. 성도인 우리는 세상에 소금으로, 빛 된 삶을 통해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신다. 성도인 우리는 착한 행실의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한다. 그래야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이다. 열매가 없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헛된 것이요, 아무것도 아니요, 죽은 믿음인 것이다. 선한 열매를 많이 맺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