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은 계속해서 변한다. 인심이 변하고 생활양식이 변하고 풍속이 변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몇 가지가 있다.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자연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그와 마찬가지로 도덕의 근본 원리도 변하지 않는데 부모와 자식 간에 유지되어야 하는 윤리적 관계도 변하지 않는다. 자식이 어버이를 공경해야 함은 가장 으뜸가는 자연의 법칙이라고 했다. 사람이 세상에 나서 제일 먼저 맺는 인간관계가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이다. 부모는 사랑과 희생으로 자녀를 양육한다. 그렇듯이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감사하며 공경해야 한다. 우리가 이 관계를 옳게 가지고 유지해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옳게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에 대한 효도는 모든 사회 도덕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성경은 자식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섬기고 공경하는 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며, 이 땅에서 축복받는 길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또한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사회 질서의 기초가 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존경할 사람이 없다고들 말한다. 현대인들은 웃사람을 공경할 줄을 모른다. 이것은 모든 도덕의 근간이 되는 부모 공경의 의식이 희박해졌기 때문이며 이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할 때 학교에서는 학생이 선생을 존경하며, 사회에서는 아랫사람이 웃사람을 존경하고 따르며 국민은 나라의 법을 소중히 여기고 따르는 법이다. 그러므로 효도는 모든 사회 질서의 기초요 뿌리인 것이다.
 부모와의 바른 관계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는 신자의 신앙생활의 첫 열매이다. 자식으로서 눈에 보이는 육신의 부모를 바로 섬길 줄 알아야 하늘 아버지도 올바로 섬길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참 신앙은 부모 공경으로부터 나타난다. 성도는 부모에게 하는 것을 주께 하듯 해야 한다. 우리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의 표시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눅 2:51에 보면 “예수께서 한 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서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고 했다. 예수께서도 그의 육신의 부모를 순종하며 섬김으로 친히 효도의 모범을 보이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늘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세상에 오셨지만 결코 육신의 부모를 섬기는 데 게을리 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성도들도 모두 부모를 대함이 주님을 대함과 같이 함으로써 참신앙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여야겠다.
 자식에게 부모는 위대한 존재이다. 부모는 자녀를 끝까지 사랑한다. 부모는 자녀를 전부 믿어준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나 무슨 일이든 다 한다. 부모는 결코 자식을 미워하지 아니한다. 자녀는 부모의 자랑이다. 자녀는 부모의 소망이다. 자녀는 부모의 기쁨이다. 자녀는 부모의 힘이다. 자녀는 부모의 용기이다. 자녀는 부모의 꽃이다. 자녀는 부모의 천사이다.
 우리에게는 가정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교회와 사회에서는 부모님 같은 어른들을 모시게 된다. 교회에서 늘 만나게 되는 장로님, 권사님, 목사님을 부모님처럼 존경하고 섬기는 성도들 되기 바란다. 그러면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다. 가정이나 사회나 교회에서 부모 같은 분들과의 지켜야 할 윤리는 항상 존경과 신뢰이며 어떤 경우에도 비판하지 않고 흉보지 않고 멸시하지 아니함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님이나 부모님 같으신 분들에게 예를 다하고 부모와 자녀 간에 지켜야 할 윤리를 지킴으로 복을 받고 참 행복을 누리는 성도들 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