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냇가)하나님의 울타리 안에서 사는 축복(삼상23:19-29)
2016/11/10 22:06 입력  |  조회수 : 2,537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밴드공유 C로그로 기사전송
이수명목사(대한교회).jpg
이수명 목사(대한교회 담임)
 
우리가 즐겨먹는 신(辛)라면의 한문의 뜻은 ‘매울 신’입니다. 또 ‘괴로울 신’, 슬픔 신‘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는 신고를 많이 겪었다.”하면 고생을 많이 겪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신(辛)이라는 한자 말 머리에 한 일(一)자를 붙이면 행복할 행(幸)자가 됩니다. 그래서 이 말을 풀이하면 행복과 불행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까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은 늘 같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행복과 불행이, 기쁨과 슬픔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것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인생에서 행복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일을 만나도 잘 감당케 하시는 한 분이 계십니다. 그 한 분이 누구십니까?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울타리 안에 사는 축복’입니다. 아까 슬픔 ‘신’ 자에 한 ‘일’자를 붙이면 행복할 ‘행’자가 되는 것처럼 슬프고 괴로운 인생살이에 한 분 하나님을 만나면 확 바뀌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다윗이 하나님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럼 하나님과 내 관계가 어때야 합니까?
 1. 하나님을 나의 울타리로 삼으면 됩니다.
 시 16: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시 16: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이 말씀은 제가 여러분들의 가정이나 상점을 심방할 때, 자주 주는 성경 구절입니다.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라는 말씀이 얼마나 좋습니까? 여기서 줄로 재어 준 구역은 가정도 되고 상점도 됩니다. 줄로 재어 주셨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울타리를 만들어 주셨다는 뜻입니다. 꼭 이렇게 믿고 고백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하나님 아버지, 내게 주신 가정과 내게 주신 자녀들을 하나님의 울타리로 둘러 주셔서 언제나 그 울타리 앞에서 살게 해주옵소서.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 주신 장사의 터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장소이고 아름답게 하신 기업입니다.” 매일 매일 이렇게 말 그대로 하시면 이루게 됩니다. 지난 달 10월 31일은 마틴 루터가 종교 개혁을 한 지 499년째 되는 날입니다. 마틴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 성 교회 문 앞에 로마 교회가 잘못하고 있는 95개의 반박문을 붙이고 목숨을 걸고 종교 개혁을 시작한 날입니다. 특히 면죄부에 대해 루터는 교황청을 향해 비판했습니다. 1515년 로마 베드로 대성당을 건축하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테젤이라는 수도사가 책임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팔았습니다. 테젤은 마술사나 곡예사를 데리고 다니면서 그들의 묘기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들, 여러분들이 이 궤 속에 동전을 넣으면 동전이 쨍그랑하는 소리와 함께 죽은 영혼이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연옥에서 벗어나 천국에 오를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사랑하던 부모나 가족들을 위해 죄를 용서받는 이 면죄부를 사서 고통받는 부모님을 천국으로 보내드리세요”하며 가난한 사람들의 돈을 강탈했습니다. 마틴 루터는 이것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반박하여 교황청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당합니다.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드디어 재판하러 가는 날, 마틴 루터는 지금 우리 찬송가(통) 384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라는 찬송을 부르며 교황청을 향해 나갔다고 했습니다. 이 찬송은 마틴 루터가 1529년에 작사하고 작곡한 것입니다. 2절 가사를 보면, “내 힘 만 의지 할 때는 패할 수 밖에 없도다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냐 반드시 이기리로다” 정말 계란으로 바위치기같은 엄청난 교황의 세력 앞에 마틴 루터는 하나님이 나의 울타리가 되심을 믿고 이 찬송을 부르며 나갔습니다. 드디어 승리하여 오늘 우리가 자유롭게 하나님을 믿고 찬양하는 기독교가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영어로 ‘Protestant’라고 합니다. 즉 천주교에 대항하여 일어난 종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내 가정에 내 산업에 울타리가 되어 주심을 날마다 구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삼상 23장 27절을 보십시오.
 삼상 23:27 “사자가 사울에게 와서 가로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사울이 막 다윗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에 전령이 급히 달려와서 “사울 왕이시여, 지금 블레셋이 쳐들어왔습니다. 빨리 막아야 합니다.” 그 소리에 사울은 다윗 잡는 것을 포기합니다. 급 반전입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필요하다면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우박과 지진으로 적을 치시고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이미 우리는 모세가 애굽에서 행한 10가지 재앙 가운데 이스라엘 민족이 살고 있는 고센 땅에는 재앙이 내리지 않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2. 하나님을 울타리로 삼게 되면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습니다.
 롬 1:7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한노라”
 신약 성경의 절반을 넘는 바울의 편지에는 언제나 시작할 때, 인사가 ‘은혜와 평강’입니다. 헬라어로 은혜는 카리스이고 평강은 에이레네입니다. 은혜(카리스)라는 말 속에는 기쁨, 즐거움, 긍휼, 감사 등이 포함된 인사입니다. 평강(에이레네)은 구약시대 샬롬입니다. 만사 형통, 건강, 좋은 관계 등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승리, 완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카리스)와 평강(에이레네)은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이 선물은 당연히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될 때 받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것은 사도 바울이 2000년 전에 이 인사말을 쓴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십니다. 왜나하면 카리스(은혜)라는 말은 그 당시 아시아나 중동에서는 잘 쓰지 않았고, 헬라인들은 에이레네(평강)라는 말을 잘 쓰지 않았습니다. 헬라 사람들은 인사말이 카리스(은혜)이고 아시아 사람들은 에이레네(평강)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이 두 인사를 합해서 은혜와 평강이라고 편지에 써 보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 앞으로 세계의 모든 나라 크리스찬들은 바로 은혜와 평강으로 살게 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나의 울타리로 삼게 되면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찾아오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울타리의 문은 하나 뿐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요 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구약 성경 출애굽기 27장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짓게 하시고 동서남북으로 울타리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드나드는 문은 한 군데만 만들라 하셨습니다. 이 문이 바로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문은 매우 넓었습니다. 문 넓이가 이십 규빗이 되게 하라 하셨으니 약 10m정도입니다. 왜 그렇게 넓게 하셨습니까? 그리고 문은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짜라고 하셨습니다. 바탕은 흰 바탕(베실)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출 27:16 “뜰 문을 위하여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 놓아 짠 이십 규빗의 장이 있게 할찌니 그 기둥이 넷이요 받침이 넷이며”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희게 된 모든 사람들이 이 큰 문으로 들어오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으로 들어와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와 평강을 가지고 다시 나가서 살다가 또 들어오고 또 나가고 하면서 살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이런 곳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교회를 사랑해 보세요.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우리에게 교회를 이렇게 기뻐하고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시 122:1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교회)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시 122:6 “예루살렘(교회)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시 122:7 “네 성 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지어다”
 시 122:8 “내가 내 형제와 붕우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 평강이 있을지어다”
 시 122: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교회)을 위하여 내가 네 복을 구하리로다 아멘”
 오늘 이 말씀 가운데 자꾸 반복되어 나오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평강입니다. 이무리 세상이 변하고 어려움이 닥쳐와도 우리가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울타리 안에 있으면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은혜와 평강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 성도들에게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ammicj@hanmail.net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nammicj.net) - copyright ⓒ 남미복음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 많이본기사
  • 화제의 뉴스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설교하는 이영훈 목사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남미복음신문(http://nammicj.net) | 창간일 : 2005년 12월 2| 발행인 : 박주성 
    주소 : Rua Guarani, 266 1°andar-Bom Retiro, São Paulo, SP, BRASIL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광고문의(박주성) : (55-11) 99955-9846 nammicj@hanmail.net
    Copyright ⓒ 2005-2024 nammicj.net All right reserved.
    남미복음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