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미국생활이야기)상품 리턴-上
2016/06/10 00:12 입력  |  조회수 :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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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철 목사(그레이스성결교회 담임)
 
미국에서는 상품에 이상이 있으면 현금으로 바꾸어 주기도 하고 다른 상품으로 바꾸어 주기도 한다. 물론 한국에도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다. 여기 Costco 라는 데가 있는데 이 곳은 회원제로 운영을 하면서 도매로 물건을 파는 곳이다. 사람들이 보통 많은 물건을 사 간다.
 우유를 한 통 사려해도 여기서는 한 갈론 짜리 두통을 한번에 사야 한다. 그 만큼 다량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장사도 잘되고 사가는 사람들도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가 좋은 점은 물건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아무 말 않고 바꾸어 준다는 것이다. 돈으로 달라고 직접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현금으로 바꾸어 준다. 아주 깨끗하게 환불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장사가 잘된다. 지금도 우리는 그곳을 제일 많이 이용한다. 미주 한인 상점들에서는 그런 것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바꾸어 주지도 않고 바꾸러 가면 오히려 야단만 맞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기 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사람 말고는 한인 상점과의 거래를 꺼려한다.
 언젠가 한인전자 상품 가게에 들린 일이 있다. 전화기가 하나 필요해서 갔는데 상점 안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분위기가 이상했다. 남자와 여자가 싸우고 있고 그 주위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여자는 물건을 사 간 사람이고 남자는 그 상점의 주인인 것 같았다. 물건을 사갔는데 문제가 있어서 바꿔 달라는 내용이었다. 돈을 환불해 달라, 못하겠다 그것이 싸움의 원인이었다. 조금 구경하다가 그 가게를 나왔다. 기분이 좋지 않았고 또 이런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문제 있을 때 저런 상황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물건도 사지 않고 나왔다. 그 상점은 그 물건 하나 때문에 수십 명의 고객을 잃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날 물건 사러 갔던 사람들이 거의 사지 않고 나왔고, 그런 광경을 보고서는 다시는 그 집을 찾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상점이 그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많고 많은 것이 상점이고 그런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 곳이 너무나도 많은데 그런 문제를 갖고 있는 상점에 누가 찾아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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