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 간직 되어질 크고 작은 간증의 증인들이 얼마나 감격하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예배가 끝나자 저마다 우리 부부를 껴안아주고 무슨 연예인이나 된 것처럼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기를 원하는데 나는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를 속으로 연발해야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사랑의 매는 줄로 하나된 이순간 이곳이 천국이 아니고 무엇이랴...... 휠레말 목사 부인이 화병밭임을 손수 떠서 내개 선물로 주겠다면서 남편에게 이렇게 말 했다고 했다. “내가 이것을 떠서 신 선교사를 주면 이것을 볼 때는 나를 볼 것이고, 이것을 옮길 때는 나도 같이 따라다닌다”고.... 손수 한땀 한땀 뜨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 한땀 한땀 속에 임마누엘의 소원이 있었다니 말이다. 예배가 끝나갈 무렵 새로 임명된 신학교 이사들을 단 아래 세우고 남편 김 목사에게 권면과 축복기도를 받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일을 알지도 못했던 남편 김목사가 당황한 것은 “감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순간 “하나님 하게하심의 신앙으로 당당하게 주님의 권위를 가지고 권면하고 축복기도를 했다는 것이다.
 때로는 주님께서 엉뚱한 명령을 하실 때도 있다는 것이다. 그때마다 우리는”네가 하니? 내가 하지” 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데 민감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려움은 마귀가 주는 것이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능력과 사랑과 근신이기 때문이다. 드디어 예배가 끝나고 연회장으로 옮겨 신학교 건물 입구에서 노회장 휠레말 목사와 신학교 학감 오디론 목사 그리고 우리 부부가 함께 입장 테이프를 절단하고 현판 개봉식을 가진 후에 식사가 시작 되었다. 둥근 식탁마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둥글게 둘러 앉았다. 우리는 자리가 모자라서 맨 구석에 있는 강의실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 쌍파울 베데스다교회 어느 집사님의 헌금으로 에어컨이 곳곳마다 설치되어 무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 사실 이곳은 볼리비아 국경이 가깝고 아마존주와 붙어 있는 곳으로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에어컨이 없으면 예배를 드리는데도 땀이 흐르고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다. 이 곳에서 제일 큰 Central교회의 오디론 목사와 사모, 노회장이며 신학교에 건축대지를 제공한 Novo Porto Velho교회의 담임인 휠레말 목사와 우리 부부가 식사테불에 함께 앉아 식사를 하였다. 남편은 음식을 써브하며 우리 모두는 담화를 하는 중에 C교회의 담임목사가 자신이 이끌고 있는 축구팀이 12살부터 18살까지 68명인데 맹 연습 중에 있다면서 후원할 단체나 개인을 구하려고 기도 한다고 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들과 우선 친해지려고 노력한다면서 그 후에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모르긴 하지만 내 소견으로는 그런 단체는 어느 큰 기업이 자신들의 기업선전을 위해서 스폰서가 되는 것을 종종 보긴 했지만 한 번 도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서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 밖에는 도울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목사가 원래 축구선수였고 지금은 그들의 훈련감독이란다. 글쎄? 영혼구원의 목적이 있다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 누구도 목회를 하면서 축구감독을 한 지도자들이 없어서 마음속 고개가 갸우뚱? 해질뿐... 과연 하나님의 뜻일까? 마음을 접고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 주일 쎈추럴 교회에서 본예배 설교를 해야 함으로 남편은 여전히 책상 머리에 앉아 기도와 묵상을 하고, 나는 시간이 나면 글을 쓰는 습관대로 아이패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