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야!! 거기다 성령님이 나에게 또 일을 저질르라고 명령하시는구나! 이번에 신학교를 건축할 때 자기가 살고 있던 살림집을 헐어 바쳐서 신학교 건물을 건축하게 한 휠레말 목사의 차가 그 옛날 고난 중에 바로 우리 부부가 타던 차같애..... 우리를 영접하려고 공항에 나왔는데 차문이 안에서 열리지 않아서 차를 뺑뺑 돌며 문을 열어야 하고 언제 샀는지 중고차를 3500헤아이스를 주었다는데 흥부의 옷자락 같이 조각조각 기은 천으로 덮은 의자 덮개는 기름 때가 반질반질....
 냄새가 엮겨워 코를 막고 싶구나. 그리고 차체가 덜컹거리고 들리는 소리는 아프다고 소리치는 것 같애... 차가 굴러다니는 것이 기적같은데 노회장으로서 두 세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교회들까지 돌보며 열심인 휠레말 목사를 보는 것이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 우리 부부를 태운 그 차는, 마치 그 옛날 뉴욕에서 부흥강사를 픽업하는 일 안 놓치려고 우리 똥차에 강사를 모시고 다니던 우리 부부를 보는 것 같았어.... 아니나 다를까 밤잠을 깨우신 주님이 말좀 하자시네....
 너도 주의 일 하는 동안 누군가에게서 차를 사주게 했지? 그 질문에 답을 이미 아시는 주님께 난 대답했어.... “네, 일 저질를께요! 7000헤아이스는 내게 차를 사준 부부에게 부담하라 명하시면, 우리 부부는 중고차 10,000헤아이스를 교회에서 받는 석달 사례금으로 감당할께요”라고..... 아무개야! 할렐루야! 또 일 저질렀다 ㅎㅎㅎㅎ 그래도 돼지? 참 기쁘단다..... 성령님께 즉각 순종할 때마다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이 기쁨말이야.....XXX야!!!! 우리 이 복을 빼앗기지 말자!!!!!! 즉시 답을 줄래? 김 목사님은 우리가 뭘 하는지 모르시고 쿨쿨 주무셔!!!!! 시계도 안보고..... 세시 반이네.... 미안! 주님이 새벽을 깨우셨어....읽자마자 즉시 답이 왔다. 네, 할께요, 할래요....... 주님의 음성이라 믿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아내와 의논을 하지 않았다더니 사랑하는 딸은 남편과 의논할 겨를도 없이 즉각 순종했다. 물론 선순종 후보고가 되겠지만.... 후에 잠을 깬 남편이 이런 한 밤중에 저질러진 일의 결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 대단하셔! 한밤 중 둘이서 일 저지르는 것을 보시고 얼마나 기쁘셨을까? 흐믓하게 웃으며 “실은 나도 공항에서부터 차를 뺑뺑돌며 차문이 안열려 식은 땀을 흘리는 휠레말 목사를 보면서 “중고차라도 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 했었다네....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녀에겐 수리비를.... 그리고 우리 부부에겐 중고차를 명령하셨다. 할렐루야!!! 디모데가 바울을 부모처럼 섬기며 사역에 동역했다던 그 일이 바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디도 장로도 바울 옆에 있었듯이 또 다른 믿음이 아주 예쁜 동역자 언제나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을 내게는 더 주셨으니 이아니 하나님의 축복이 아닌가 말이다. xxx아! 네가 지붕 수리비를 맡아 주었기에 우리 부부가 중고차를 사줄 수 있게 된거야, 아무쪼록 복의 근원으로 살기를 축복한다. 우리 부부는 주님이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고 믿음으로 낳은 딸의 즉각 순종을 이끌어 내신 하나님 그리고 7월에 우리교회 선교단이 이곳에 왔을 때 교통수단이 되어 식재료는 물론 발빠르게 돌아다닐 자동차를 생각하니 누군가가 입술을 양옆으로 고정이라도 시켜놓은 것처럼 웃고 있는 나를 내가 보고 있는 것이다. 할렐루야!!!!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소리높여 찬양한다. 예레미아 33:2.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저녁 일곱 시가 되어 Batista 장로가 봉헌예배에 참석할 우리를 데리러 왔다. 그가 탄 차는 아주 좋은 새차 같았다. 그는 군인 장교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외모부터 절도있게 보였는데 15년 동안이나 아내를 병수발하다가 하늘나라로 보내고 이제 다시 6월에 결혼한다는 약혼자를 동반했다. 결혼할 아가씨는 이곳 뽈뚜밸류에서 네 시간이나 더 가야하는 과자라미림이라는 곳에 살었던 시골 아가씨로 아주 가난하고 순박하게 보여서 어찌보면 영국신사 같은 Batista 장로 하고는 정말 대조가 되는 것 같았다.
 잠시 그들을 보면서 포도밭 시골뜨기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 왕의 멋진 사랑을 생각나게 하시는 하나님께 그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드렸다.도착한 봉헌할 건물에는 믿음의 식구들이 속속 들어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