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그냥 복되고 행복하게 그들을 살게 하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든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내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 합니다” 라는 찬송을 부르며 눈물을 흘려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 칠흙 같은 밤 텅빈 교회당을 찾아 이 찬송을 부르며 오열을 터뜨리며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해달라고 울던 그 많은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았다면 우리 부부는 지금 지구촌 어느곳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었을까?
 예수 자랑 빼놓고 모두가 헛되고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그리고 나와 너는 어떤 사람인가?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나에게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엄마 아빠는 인기가 있어”라고... 아마도 몸이 약한 담임 목사님을 도와 성도들을 돌아보는 엄마 아빠를 보는 교인들에게서 무언가 느낀게 있었나 보다. 난 그때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가 인기가 있으면 어떻게 해, 주님이 인기가 있어야지”하면서 무엇인가 실패한 것이 아니가?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는 인기있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 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월이 가면서 말씀 속에서 조금씩 철이 드는가 보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 속에서 끝없는 경건훈련으로 성화의 길을 걸어가야겠다는 결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날마다 구해야겠다. 식사가 시작 되었고 기름끼 없는 맛깔스런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가지고 간 선물들을 풀어놓고 인삼 캔디와 넥타이는 장로가, 쪼코파이는 아기가 그리고 옷은 14살짜리 딸이 각각 낚아채는 재미있는 시간이 가고 우리 부부는 숙소로 향했다. 제라울도 장로가 무엇이 필요하냐면서 일일히 챙기려 했지만 잠시 머물다가 가는 나그네가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사실 유한한 나그네 인생 길에 무엇이 그리 필요하다고 욕심의 노예로 살면서 나그네라는 사실을 인정치 않으려고 발버둥치면서 천년 만년 살것 같이 착각하게 만드는 사단에게 속고 살다가 안개처럼 사라지는 인생!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코에 호흡이 떨어지면 한 날의 도모가 소멸되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고...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삶을 잠시 멈추고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다.제라울도 장로는 일일이 우리의 숙소 주위를 차로 돌며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가 죽을 파는 집이 있는지 자상하게 알려 주었지만 우리 부부는 가지고 온 라면도 다 못 먹을 판이다. 초대받은 기쁨! 더구나 선교지에서 대접을 받은 기쁨! 대접하는 것은 우리의 몫인줄만 알았는데 변화된 이들의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기쁘실까? 우리는 주안에서 서로 대접하기 위해 초대하고 교제하며 행복해한다.그렇다면? 주님이 초대해 주신 천국잔치는 그 무슨 말로 그 큰 기쁨을 표현할 수 있으랴.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