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자 선교사(베데스다교회)
남편이 기도를 하더니 기쁨이 온다면서 타 교인(전에 우리교인) 어느 집사에게 전화를 걸고 나오는데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기쁨이 넘치는 것이 아닌가? 무슨 일이냐고 묻는 내게 남편은 이렇게 대답했다.”여보 글쎄 기도 중에 성령님이 생각나게 하셔서 생각케 하신 그 집사님에게 사정을 말 했더니 자신이 데메뜨리오 목사의 차를 사는데 나머지 부분을 부담 하겠다고 하길래, 선교 갔다와서 달라니까, 아니 선교 가시기 전에 오늘 당장 오후에 오라고 하잖아?” 우리는 기뻐서 펄쩍 뛰었다. 할렐루야! 믿음으로 대책 없이 말해버린 남편의 대책 없는 믿음을 대책있는 믿음으로 바꾸신 하나님!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아닌가? 우리는 심부름하고 영수증만 갖다 주는 주님의 사역에 심부름꾼이 되는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이루실 때 돈이 아닌 믿음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맹목적인 믿음 같지만, 그 안에 드리고 싶은 진심!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합격된 믿음일 때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은 받으시고, 다른이의 주머니를 열게 하시는 때도 있다는 말이다.하나님은 그가 누구든 열고싶으신 주머니를 여시는 분이다. 이 축복을 사양하고 사는 이들이여! 꼭 그렇게 살아야 하겠는가? 라고 나부터 우리 모두에게 묻고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정말로 오늘은 신나는 날이다. 대책 없는 바보연습에 동참하지 않으려는가? 하지만 망대를 지을 때 계산하지 않겠느냐는 말도 꼭 묵상해야할 것이다.하나님 때문에 목에 힘을 주고 내게 남편이 한마디 한다.”당신 툭하면 선교를 끝내야 한다는 말 다시는 하지말아요. 하나님이 계속하시는 일을 보면서도 그런 말이 나와요? 우리 교회는 교회사역과 선교사역이 함께 가야하기에 힘든 일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축복이란 말이요! 그 사실을 잊지 말아요”그렇다 하나님이 누구시관데 그분 보다 교회를 더 사랑하는 척 하는 죄를 지으며 얼마나 많은 말을 하기도 하고 마음에 숨기기도 했는가?잠 5:2절 말씀이 뭐라 하시는가 생각난다.”너희는 함브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이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라”에스더처럼 금식이 그리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이 자신의 종족 이스라엘을 살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을 구하는 일이 우선 된다면 그에 따르는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건만.... 힘으로도 능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은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만 할 수 있기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겠다. 내일이면 선교를 떠나야 하는데 북쪽에 가져갈 선물을 사기위해 25 de Marco를 다녀왔다. 변변치 못한 사례를 받으며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는 현지인 목사 사모님들과 자녀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기쁨이 되어주려고 알뜰 장을 보고 돌아왔다. 웬 일인지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알게 된 이과떼미 쇼핑안에 하스칼 이라는 식당에 한번 가서 실컷 먹어보고 싶었다. 나는 신나서 남편에게 그렇게 하자고 말을 했다.”그러지 뭐” 너무 쉽게 대답을 하는 것이 신기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채 몇 분도 되지 않아서 남편의 은은한 반응이 왔다. “당신 낫도(일본 메주 뜸북장) 안먹어요? 한다.나는 아무생각 없이 “집에 있는 것 먹어요” 했더니 옳다 됐다 싶은지 “당신 거기다 밥과 멸치 넣고 비벼서 잘 먹짆아?” 하더니, 결론은 오늘도 낫도 비빔밥 만들어서 쇼핑에 가서 나는 피자핫 먹고 당신은 그것 먹으면 어떨가? 하고는 씩 웃는다. 나는 “어쩐지 늘 식당 가자면 값이 비싼 식당으로 시작해서 점점 싼 식당들을 빙빙 돌다가 마지막은 돈 안쓰는 집으로 낙찰 되는터라 그런 일에는 이미 익숙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구두쇠 닮은 모습은 시종 일관 설마가 역시가 되고 말았다. 비싸고 맛있는 것은 못 먹었어도 아무튼 오늘은 하나님 때문에 신나는 날이요. 그분이 원하시는 것은 오직 우리의 믿음임을 다시 한 번 확신케 한 날임을 선포한다. 헌데 이것이 웬 은헤인가?
오후 4시 반쯤 되었을까? 문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고 나갔던 남편이 꼬오꼬 (야자수 열매) 한 개와 스시변또 두개를 손에 들고 있음이 아닌가? 이것은 우리 교회의 어떤 집사님이 선교를 떠나기 전에 먹으라고 보낸 식사였다. 낮에 비싼 식당에서부터 싼 식당을 빙빙 돌다가 포기했던 우리 부부에게 낮에 먹으려던 것보다 더 맛있는 음식을 주시다니....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건가? 우리의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그분 우리 주님이 항상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예비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자는 믿음대로 되리라... 오늘은 그야말로 감동의 날이요, 주님 때문에 신나는 날이요, 내 생애 잊지 못할 날이며 영원히 기억될 날일 것이다. 할렐루야!!! 주께영광!!!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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