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비바람과 추위와 더위를 반복하며
갑바도기아 용암지대는 수 많은 동굴을 만들었고
동굴 속에 숨어 박해를 피해 살던 기독교인들이
굴 속에 남긴 믿음의 발자취와 소망의 흔적들
저 높은 곳에 경배드리려고 절벽에 세운 예배터
그 곳에 오르려고 바위 속을 쪼아내 만든 길은
손 쉽게 나무사다리를 걸지 않고 땀 물집 생기며
눈물어린 정성으로 바위를 뚫어 만들어낸 계단
바위 속 계단 길은 하늘을 향한 믿음의 계단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시편 145:1-2)
- 갑바도기아, 터키 -
글ㆍ사진 박태화 장로(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