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불에서 5성으로(7))첫째의 중학교 과정을 돌아보며
2010/12/10 04:27 입력  |  조회수 :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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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五不 : 1)수도권이 아님, 2)과외를 아니함, 3)학원을 안다님, 4)재수를 아니함, 5)어학연수를 아니함) (五成 : 1)서울대 합격함, 2)서울대 우등 졸업함, 3)외무고시 합격함, 4)유학을 함, 5)외무공무원(5급)>
중학교를 진학하는 일도 역시 면 소재지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일반적으로는 공부를 잘 한다는 학생들은 시내에 있는 중학교를 가는 것이 당연했다. 그래야 좋은 상급학교를 진학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집안 형편상 어쩔 수 없이 면 소재지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을 했다. 역시 그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면소재지에 소재한 사립중학교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수준이 아무래도 시내에 소재한 중학교의 선생님들과 실력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했고 학생들도 역시 수준이 낮은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선생님 중에는 실력이 있는 선생님들도 계시기도 하셨다.
그래도 3년 동안 잘 지도해 주셔서 시내에 있는 여고 중에서 가장 좋은 학교에 3년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을 하게 되었다. 역시 중학교를 다닐 때에도 보습학원이나 과외를 한 번도 받지를 아니했다. 그 당시 대부분의 동급생들은 시내로, 또는 학교 근처에 있는 보습학원에 안다니는 학생들이 없을 정도였다. 학교가 파할 시간이 되면 보습학원 운행차량들이 학교 앞에 줄을 설 정도였다. 그래도 학교가 끝나면 집으로 올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아무래도 어린 학생시절이라 친구들과 함께 학원에 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도 부모님이 작은 교회 목회자이니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하니까 학원에 보내달라고 말을 할 수 조차 없었던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빠로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학원차량을 타고 가서 유창하게 가르치는 선생님들로부터 선행학습을 통해 미리 한 번 더 배운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학교가 끝나면 곧 바로 집으로 와서 혼자 공부해야 하는 일이 그리 좋은 일 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도 감사하게 중학교 공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게 하시고, 졸업을 하게 하셨으니 감사한 일이다.
중학교 재학 중에 학원교습을 할 수 없으므로 부득불 집에서 공부를 해야 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교육방송인 EBS를 통해서 공부를 하는 길을 선택하였다. 그래서 위성방송 장비를 구입하여 TV를 통해서 방과 후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중학교 과정은 물론 고등학교 과정도 계속하여 EBS방송을 통해 공부를 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교육방송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첫째가 어려운 환경 중에서도 학교 공부 외에 보충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방송이 큰 도움이 되었다.
첫째가 고등학교를 진학할 당시는 입시제도가 지역적으로 비평준화 지역이었기 때문에 직접 시험을 치르는 입시 제도였다. 다행하게도 시내에 그 당시에 수준이 있는 고등학교가 있었기에 그 학교에 입학을 지원하게 되었다. 중학교 재학 시에 성적이 항상 상위그룹에 있었기에 내심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하리라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막상 합격자 발표 시에 석차가 기대만큼 되지를 못했다. 도내에 있는 여러 중학교에서 모두 나름대로 상위 그룹에 있는 학생들이 지원을 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치열한 결과였다. 그래도 기대만큼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3년 동안 모든 장학혜택이 주어지는 장학생으로 합격을 하게 하셨다.
물론 중학교를 다닐 때에도 계속하여 교회의 모든 예배에 피아노 반주자로, 유년 주일학교 교사로 충성을 하였고 그런 모든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좋은 결과를 허락해 주셨다는 것을 확신한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잠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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