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명 목사의 예수 나눔 칼럼)광땅들과 홍싸리 흑싸리들
2025/10/24 02:04 입력  |  조회수 : 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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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나누리선교회장)

 

 지난 추석날 큰아들 내외가 손녀 아기를 데리고 와서 같이 밥을 먹고는 경기도 하남 풍산에 있는 아파트를 찾아갔는데 방문객이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 신호등을 따라 이리저리 돌던 중 갑자기 브라질 대한교회 찬양대 지휘자 김명수 집사(지금은 장로)가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어느 날 그와 함께 구역 모임을 갔는데 그가 운전을 하면서 “목사님 제가 예전에 기억상실증으로 신호등 빨강, 파랑, 노랑 색깔을 구별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이 명수야! 빨간불이다 서라, 명수야! 파란불이다 가라, 오른쪽으로 가라, 왼쪽으로 가라 하셨다는 제 간증 들으셨죠” 하던 말이 생각나면서 그때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해주신 놀라운 일이 생각되어 칼럼에 올려 은혜를 나누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합니다.

 내가 미국에서 목회하다 2002년 브라질 대한교회에 가보니 400여 명 모이던 교회가 여러 번의 분란으로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70여 명 남았고 찬양대는 12명인데 지휘자는 기억상실증으로 2년 전에 미국에 치료받으러 가서 성도들이 힘을 잃고 있었습니다. 마침 사택 근처에 아끌리마썽 공원이 있어 아침에 나가 공원을 돌다 한국 여자분들이 쉬고 있는 곳에 가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대한교회에 부임한 이수명 목사입니다”하자 “아 그러세요 얘기 들었어요”하자 한 분이 “그런데 대한교회가 곧 문을 닫는대요” “문을 닫아요?” “네 광땅들은 다 나갔고 홍싸리 흑싸리들만 남았대요”하는 것입니다.

 나는 주일 설교 말씀 때 “어제 아끌리마썽 공원을 돌다 여자분들하고 인사하던 중 그분들이 우리 대한교회가 곧 문을 닫는답니다. 이유는 광땅들은 다 나갔고 홍싸리 흑싸리들만 남아있기 때문이라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광땅들이고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홍싸리 흑싸리 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교회의 그루터기요 뿌리입니다.” 하며 “우선 찬양대부터 채워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합시다”하며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두 주쯤 지난 어느 토요일 저녁에 이집사님 부부와 피자를 먹을 때 이집사님이 찬양대 지휘자가 주일에 예배드린 후 저녁에 뇌에 균이 들어가 쓰러져 병원에 가보니 아내도 아이들도 못 알아보는데 찬송가는 4절까지 다 부르는 걸 보고는 충격을 받았고 함께 갔던 친구들과 “우리 명수가 다시 병이 나으면 찬양대 다 같이 하자고 약속했습니다”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주일에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주일에 안내를 하던 집사님이 나를 보자 “목사님 지휘자가 돌아왔어요”하는 소리를 들을 때 내 가슴이 방망이로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는 “어디 있어요” “찬양대 방으로 올라갔어요”하는 소리에 숨을 몰아쉬며 단숨에 이층으로 올라가 찬양대 방으로 들어가 보니 처음 보는 부부가 보였습니다. 내가 “김명수 집사님 반갑습니다”하자 그가 “네 목사님”할 때 찬양대원 모두가 큰 박수를 쳤습니다.

 나는 그날 주일 설교 때 어제 이집사님과 이야기한 것을 말하며 “그때 김명수 집사님이 건강이 다시 좋아지면 찬양대 하기로 약속한 뚜르마(친구) 부부들은 하나님께 약속한 대로 다음 주일부터 찬양대에 다 서십시요” 했더니 약속대로 그다음 주일에 친구 부부 12명이 찬양대에 서자 성도들의 입에서 “와”하며 놀랐고 그 후에 찬양대 자리가 부족해 더 늘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성도들이 힘을 얻고 교회는 계속되는 간증으로 영적으로 육적으로 부흥이 되어 쭉정이던 홍싸리 흑싸리들이 알곡인 광땅들이 되는 복을 받아(마3:12)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민수기 14장 28절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하셨습니다. 말하는 대로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뇌를 기분 좋게 해주는 낱말 퀴즈> * 지난주 정답=(영화감독 / 자린고비)

노란색 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춰보세요. 정답은 다음 주 컬럼에 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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