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아마존에 잘 다녀왔는가? 고생이 많았지! 한국교회의 큰 평신도 어른을 하나님이 불러가셨군.” 며칠 전, <월간 신앙세계>를 발행하던 최재분 장로의 소천소식을 듣게 되었고 장례 사진을 살피다가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안부를 묻고 장례예배 사진에 강대의자에 앉은 사진이 목사님이 아니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신앙세계> 최재분 장로를 불러가신 하나님
잠시 후 “그래요, 장례 예배에서 기도순서를 맡았어요. 아마존 다녀오느라 힘들었겠어요. 그래도 평생 기억될 순간들이었겠어요. 장례예배는 교훈이 넘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두 분 건강하세요?” 이런 답신을 받았습니다. 세상이 참 좁고 넓습니다. <신앙세계>를 발행하던 고 최재분 장로는 저와 제 아내에게 각별한 후원자였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한국방문 때 <신앙세계> 사옥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남미(南美)선교 이야기’를 한참동안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옆에서 성은숙 편집부장이 취재하고 있는 것은 까맣게 몰랐습니다. 그리고 다음 호에 발행인과의 인터뷰로 비중이 있게 실렸습니다.
이유인즉슨 아시아권과 유럽 그리고 북미 이야기는 너무 잘 알려져서 독자들이 잘 알고 있지만 남미는 한국에서 가장 멀고 잘 알려지지 않은 선교지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남미 브라질로 돌아가면 한국에서 볼 때 땅 끝에서 열심히 선교하는 선교사와 선교현장을 발굴해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그 후에 꽤 오랜 동안 넉넉한 지면에 남미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는 바람에 자진 정간을 하고 다시 복간의지를 불태우다가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신앙세계>를 창간하고 복음신문을 발행하는 제단법인 ‘애향숙’이 다시 이 잡지를 복간할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배송책임을 맡은 ‘주리오 리’가 있어 든든하다
이번에 아마존 병원선에 탑승하고 인디오를 만나면서도 이건 신문에 실릴 뿐만 아니라 심도 있게 잡지에서 다루고, 방송에서 취재하면 인디오선교를 불붙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권사님, 지구 반대편의 인디오 선교이야기가 신문, 방송, 잡지 등 다양한 매체들의 애씀을 통해서 선교열정으로 불타는 한국교회를 깨울 수 있길 소망합니다.
요즘처럼 불타는 더위를 겪고 있는 한국에서 아마존의 시원한 강바람과 원시림이 영상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은 제 혼자만의 바람일까요?
8월까지 모아진 옷과 신발 등 아마존 인디오형제들에게 보낼 선물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엊그제 상파우르에서 만난 ‘줄리오 리’의 헌신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