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도저히 이해가 안 되나요
2023/09/29 02:54 입력  |  조회수 :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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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복 목사(샬롬선교회)

 

 사람들은 저에게 말을 합니다. “힘든 세상 사모님을 여의고 홀로 어떻게 살아가십니까?” 저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저를 사랑하시는 임마누엘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면 그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주변을 돌아보면 이런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도 주님과 더불어 힘차게 살아가고 있음을 봅니다. 

 페북 친구에게 메시지가 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목사님. 저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OO 시 OO 교회의 OOO 목사입니다.” 저도 안녕하시냐고 답을 드렸지요. 그랬더니 이렇게 답을 주시는 것입니다. “저도 지난 9월 O일 갑작스럽게 아내를 주님의 품으로 떠나보냈습니다.” 아마도 이 목사님이 저의 페북을 살펴보신 것 같습니다. 저도 아내를 잃었고 그 목사님도 아내를 젊은 나이에 주님의 품으로 떠나보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처지가 비슷하니까 위로해 주고 싶었나 봅니다. 아니 저의 위로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지요. 저는 그 목사님에게 짧은 위로의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페북을 찾아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얼마 전에 부인이 54살의 나이에 뇌출혈로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9월 어느 날 사모님은 목사님과 함께 있다가 머리가 아프다며 쓰러지신 것입니다.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서 응급조치를 취하였지만, 상황이 어렵게 되어 헬기를 타고 큰 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술을 시도하였지만 이미 뇌에 피가 차고 뇌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지 2일 만에 뇌사 판정받으시고 그다음 날 이 땅의 수고를 모두 마치고 주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제 아내나 그 사모님이나 하나님이 갑자기 불러가신 이유를 우리가 어찌 알겠으며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가 우리 인간의 생각으로 요셉의 일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자기 형들에게 팔려 외국 땅으로 끌려가는 그 요셉, 남의 집에 들어가 종노릇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데 주인 부인의 유혹을 뿌리치고 나왔는데 억울하게 누명 쓴 요셉, 그 일로 감옥에 갇힌 요셉.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요셉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아닙니다. 요셉이 한 것은 하나님이 꿈을 주어서 그 꿈을 형제들과 부모에게 말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혹독한 일들을 만나다니요.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욥에게 일어나 사건은 어떻고요. 욥은 하루아침에 자녀들과 재산을 모두 잃었습니다. 그것도 마귀의 수작에 하나님께서는 욥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확신하고는 사단에게 넘겨 주었던 것을 봅니다. 그리하여 사단이 욥에게 갖은 일을 다행하였고 그 결과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기와로 자신의 몸을 긁고 있는 그 모습,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 외에서 수 많은 사건 사람들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2015년의 일입니다. 불행을 감사로 바꾼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2015년 12월 20일 미스유니버스대회가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미인을 뽑고 마지막 시상식 때의 일이었습니다. 이때 사회자가 엄청난 실수를 했습니다. 미스유니버스 대회 사회자가 우승자를 호명했습니다. “이번 세계 최고의 미인은 미스 콜롬비아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 하지만 그 직후에 사회자가 실수로 우승자를 잘못 불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정정하여 우승자가 바뀌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승자인 “미스 필리핀 피아 알론소 워츠바흐”가 우승자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면류관이 넘어갔습니다. 이런 엄청난 실수를 했던 사회자는 자신이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이것 또한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미스 콜롬비아인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트위터에 이렇게 썼습니다. “모든 일이 벌어지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2등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투표해준 모두에게 감사한다. 이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그리고 3일 뒤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소감을 썼습니다. “지금 당장 이해할 수는 없는 일들이 있지만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나중에야 그것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알게 될 겁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한순간에 불행해졌던 일을 감사로 바꾸었습니다. 이 여인은 미스유니버스대회 우승자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1등은 누구인지 모르는데 2등인 이 사람은 평생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습니다. 

 요셉은 후에 하나님께서 주신 꿈대로 애굽의 총리가 되어 온 가족을 살리는 놀라운 일을 행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는 고백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욥은 후에 하나님께서 욥이 잃은 것에 갑절로 갚아 주셨습니다. 이런 욥은 놀라운 고백을 하였습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이 고백으로 욥은 모든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당장 이해할 수 없지만 분명한 뜻이 그 속에 있음을 기억합시다. 이사야 43:18-20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당한 이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며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다시 새롭게 달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 이해할 수 없지만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다시 힘차게 달려갑시다.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여 주십니다. 아멘! 할렐루야!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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