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

요한복음에 보면 한 소경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그 소경을 멸시의 눈길로 쳐다보았습니다. 이것이 보통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때 제자들이 조롱과 멸시의 눈길로 소경을 보며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이 소경은 무슨 죄를 지어 소경이 되었습니까? 자기의 죄입니까? 아니면 부모의 죄입니까?” 이처럼 사람들은 잘못된 것의 원인을 찾아 과거로 향합니다. 심지어 부모와 조상의 죄까지 들먹입니다. 그때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그의 소경 됨은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그 말씀은 과거의 문제보다 미래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과거 지향적이지만 예수님과 하나님은 미래지향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과거가 아닌 오늘 이후의 삶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 온 여인을 사람들은 돌로 치려고 할 때 예수님은 그녀의 과거를 묻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과거를 묻지 말고 과거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과거에 집착하면 하나님이 새로운 멋진 일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이사야 43장 19절을 보면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사야 43장 18절 말씀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무슨 말입니까? 새로운 역사를 원하면 과거의 일을 털어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과거의 일일 털어버리지 않고 그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면 내가 너를 위하여 새 일을 행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과거에 사로잡혀 살 때가 있습니다. 좋든, 좋지 않든 과거는 우리를 기쁘게도 하고 우리를 슬프게도 합니다. 좋은 일로 말미암아 과거가 우리를 기쁘게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일로 인해서 좋았고, 저런 일로 인해서 좋았다고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사람들은 과거에 좋지 못한 일들이 참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도저히 생각하기도 싫은 일로 인해서 지난 과거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 과거의 일을 꺼내서 나를 힘들게 하느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에게도 힘든 과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우리 앞날의 새 일을 행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자신감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자신감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향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자신감입니다. 하나님이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하시는 하나님이 이제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이사야 43장 19절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날 것이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언제나 대안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고는 그 말씀에 대하여 대안을 갖고 그 말씀에 대하여 책임을 지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새 일을 행하시겠다”라는 것입니다. 이전의 일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런 일을 행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일은 일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의 큰 새 일을 행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전의 일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라면, 새 일이 이전의 일을 완전히 뒤엎을 정도의 막강한 일이 되어야 우리의 생각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자 그러면 그 새 일이 무엇입니까? 1. 광야의 길과 사막에 강을 내시는 새 일입니다. 이사야 43장 19절 하반절입니다.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겠다” 여러분! 당시 광야가 어떤 곳입니까? 사막이 어떤 곳입니까? 도저히 길이 날 수 없는 곳을 말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강물이 흘러갈 수 없는 곳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막강한 일을 행하심으로 이전의 일을 기억지 못하도록, 과거의 모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놀라운 일을 행하시겠다는 강한 의지요 자신감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위한 하나님의 자신감입니다.

 2. 이 물들을 택한 자로 마시게 하는 새 일입니다. 이사야 43장 20절 중간입니다. “내가 광야의 물들과 사막의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백성으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 보세요. 얼마나 당당하게 말씀하십니까? 말씀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물이 흘러나오게 하시고 그 물을 마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 백성, 나의 택한 백성으로 마시게 한다고요. 우리가 누구입니까? 비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입니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마시게 한다고요. 

 그런데 강한 의지는 의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광야를 지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사야 48장 21절 말씀처럼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통과케 하시던 때에 그들로 목마르지 않게 하시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로 솟아나게 하셨느니라” 예레미야 33장 2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이렇게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고는 우리의 그 힘들고 어려운 모든 것을 헤쳐 나가도록 역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들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거뜬히 해결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앞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바로 사랑하는 자녀인 우리를 위하여 새 일을 행하십니다. 그것도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물을 흐르게 하여 사랑하는 자녀로 먹고 마시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과거에 사로잡혀 살지 맙시다. 기억도 하지 맙시다. 오히려 앞날을 바라보고 소망 가운데 살아갑시다. 하나님은 반드시 새 일을 행하십니다. 아멘! 할렐루야!

(YouTube : 강성복목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