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다시 복음의 씨를 뿌리러 브라질로
2021/05/06 22:49 입력  |  조회수 : 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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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한국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는 이번 주간 광폭행보를 했습니다.
 지난 25일(주일) 성수한양교회에서 박영혜 권사와 예배, 김상현 감독 부친상 조문, 춘천신성감리교회에서 저녁 설교 한 후 내일 약속을 위해서 서울로 올라왔다. 26일(월) 오전에는 약국에서 교인들이 부탁한 약들을 사고, 배편으로 부칠 책들을 우체국에서 브라질로 발송한 후 오후에는 정명기, 강승진 감독과 만남, 27일(화) 연회참석을 위해서 숙소에서 일찍 횡성감리교회로 출발해서 연회일정을 소화, 저녁 정회 후에는 이면주 목사와 배수영 전도사 내외와 저녁식사를 대접받았다. 28일(수) 연회에서 지난 2년간 직무를 마친 감리사들에게 주는 감사장과 금배지를 받고, 지방별 회의에서 차기 감리사를 이병록 목사로 선출하고 연회에서 이취임예배를 드렸다. 연회를 마친 후 평창교회 조장환 목사를 평창에서 만난 후 더 깊은 계곡에 있는 5만평 부지의 산마루 수도원으로 갔다. 산마루수도원과 산마루교회의 이주연 목사와 거기서 생활하는 젊은 부목사, 대학원생, 학부생 토니 등을 만났다. 미리 준비해간 삼겹살과 목살, 쌈 채소를 넉넉하게 전달했다. 그리고 내일 약속을 위해서 늦게 평창을 출발해서 서울로 올라왔다. 29일(목) 정동교회 전인영 원로장로의 선교비와 맛있는 식사를 대접받고, 외국인교회 이경민 목사를 만나 토니에게 관심 가져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나와 아내는 각각 강화로 가서 병원진료 후 원로목사인 신종철, 박영준 목사를 만나고 집으로 가서 잤다. 아내는 친정식구들과 만났다.
 30일(금) 오전 아내는 세브란스 진료 후 간 스캔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와사모(YWCA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점심, 나는 강화집에서 서울 정릉 부근으로 직행해서 동기목사인 안희찬, 임정빈, 송경재 목사와 만나서 점심, 토니 2학년 때 실습교회를 송경재 목사에게 맡길 것을 함께 의논한 후 남학교회에서 아내와 함께 만나 줌영상예배 시설을 돌아보고, 독일의 청동 수제 벽걸이 십자가를 보고 팜플렛을 챙겨 금요기도회를 인도할 꿈나무 교회로 향했다. 시흥 꿈나무교회는 박동주, 이종원, 안명권 선교사와 같은 교단이므로 친숙했다. 김성일 집사가 준비해준 영상물을 중심으로 브라질선교교회와 선교비전을 나누는 기회였다. 참 좋았다. 5월 1일(토)에는 브라질선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선교기반 구축을 위해서 강승진, 전준구 감독을 만났다.
 이번 한주간은 동으로는 횡성과 평창으로 서쪽으로는 강화까지 종횡무진한 광폭행군을 했다. 이번 2일(주일) 월곳교회 설교 후 브라질에 가져갈 짐정리, 3일(월)에는 한국에 나와 있는 기아대책기구의 한도수 목사와 브라질기아대책기구 창립 2주년을 자축하고, 4일에는 강화와 화정의 식구들에게 작별 인사하고 5일 12시, 브라질를 향해서 한국을 뒤로하면 6일 새벽 4시에 브라질에 도착한다. 한 달 반 한국생활 중에 이송경 집사가 생선과 젓갈을 제주도에 택배로 주문해서 우리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까지 전달해드렸다. 돌이켜보면 고마운 이들이 참 많다. 해외목회자란 이유 하나로 한 달간 무료로 머문 본월드하우스를 비롯해서 두 주간 격리했던 웨슬리사회봉사회, 승용차를 제공한 생명나눔선교회, 또니에게 다음 학기 장학금을 약속한 감리교신학대학 이후정 총장, 목사의 목 주변과 얼굴 시술을 강권한 김춘애 선생, 건강검진을 책임진 동부연회 남미선교후원회 등에 큰 신세를 졌다.
 한편 양가 노부모와의 안타까운 기약 없는 이별과 정동제일교회의 송기성 목사, 영원한 어른 이재은 원로목사 내외, 변도윤 전장관, 부산의 장석재 목사, 늘 갈 길을 쓸고 고쳐 이정표를 제공하는 오명동 목사, 항상 신앙세계에 지면을 배정해주는 최재분 발행인 등은 이번 기회에 만나질 못해 아쉽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이 있어 아내와 함께 다시 땅 끝으로 복음의 씨를 뿌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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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댓글
댓글 작성자명 님ㅣ2021.05.08 11:45:04 삭제
다음에 방문때 꼭 부산 오시겨. 기다리고 있을께요. 장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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