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학 산책)파피아아스 감독의 “단편들”
2021/01/08 00:22 입력  |  조회수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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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광 목사(World Share USA) 
 
소아시아에 있는 히에라폴리스의 감독이었던 파피아스는 속사도 교부였습니다. 그는 순교함으로 더 큰 존경과 신뢰를 받았습니다. 파피아스는 그의 사후는 물론 그가 살아서 활동했던 시절부터 존경받는 지도자였습니다. 초대교회 지도자들의 공동체에서 그의 영향력은 상당했던 것입니다.

 특히 파피아스는 초대교회에서 많이 읽혔던 예수님 말씀 강해집인 “주의 말씀 강해(Expositions of the Sayings of the Lord)”라는 책의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5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의 사후에는 물론 생전에도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유통되어 많은 사람들이 읽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유세비우스나 이레니우스 등 초대교회의 많은 지도자들이 인용했던 권위 있는 자료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책은 거의 사라지고 단편들과 이 책을 인용한 자료들만 남아 있습니다. 이레니우스가 남긴 자료에 의하면 파피아스는 사도 요한의 제자였으며, 폴리갑의 친구였고, 순교자라고 전합니다. 그는 당대에 신앙과 인격으로 상당한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의 생애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전해지는 자료에 의하면 파피아스는 히에라폴리스 출신으로 보입니다. 그는 폴리갑과 거의 동년배였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는 젊은 시절 폴리갑과 함께 사도 요한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가 태어났고, 그가 감독으로 봉직했던 히에라폴리스는 골로새, 라오디게아와 함께 소아시아 브루기아 지방에 속하는데, 현대의 온천으로 유명한 파묵깔레(Pamukkale)지역입니다. 터키 남서부의 데니 즐리 (Denizli)에 있는 명소로 자연 풍광이 좋고 온천이 좋아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파피아스는 사도행전의 7집사 중에 하나인 빌립집사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빌립 집사는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행8장)에서 복음을 전했고, 딸들과 함께 가이사랴(행21:9)에서 복음을 전하다가를 히에라폴리스에서 복음을 전했고, 나중에 사도로 불렸었다고 합니다.

 여러 문서의 일치된 증언은 히에라폴리스에서 빌립이 복음을 전한 이후에 교회가 세워졌고, 훗날 파피아스가 히에라폴리스의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단성론자였던 스테파누스 고바루스는 파이아스가 ‘순교자’라고 전하면서, 파피아스가 소아시아 서부의 도시 버가모에서 순교했다고 전합니다. 반면 어떤 자료는 파피아스가 로마에서 순교했다고 전하기도 합니다.

 파피어스 교부의 작품 “주의 말씀 강해(Expositions of the Sayings of the Lord)”는 “주 어록 해설”이라고도 하는데 A. D. 130년 어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파피아스의 단편이나 파피아스의 작품을 인용한 다른 자료들에 의하면 그는 사복음서를 자주 인용합니다. 아울러 사도행전, 바울서신, 베드로 전서, 요한일서와 요한 계시록도 빈번하게 사용합니다.

 파피아스는 다양한 자료들을 참고하여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며 주님의 말씀을 풀어 설명합니다. 파피아스의 “주의 말씀 강해(Expositions of the Sayings of the Lord)”는 이레이우스나 유세비우스가 많이 인용합니다. 유세비우스는 파피아스가 상당한 지식인이었고 성경 말씀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전합니다. 이들이 파피우스의 책들이 유실되기 전에 인용한 단편적인 내용들로 남아 “파피아스 단편들”이라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전해옵니다.

 파피아스 단편은 사도들 행적과 복음서내용을 전해 줍니다. 가령 이런 내용입니다. “사도이시며 신학자이신 요한은 트라얀 황제 때까지 생존하셨고, 히에라폴리스 파피아스와 서머나 폴리갑이 그로부터 들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마가는 베드로의 통역인이 되었으며, 예수님의 행적을 주의 깊게 살펴서 기록했다.”, “마태는 히브리어로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들(Oracles)을 기록했다.” 등입니다. 이 부분에서 마태복음이 히브리어로 기록되었다는 것이 훗날에 논란거리가 되었고 파피아스 자료에 대한 신뢰를 의심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파피어스가 사용한 성경들의 목록들은 살펴보면 현재의 신약과 거의 비슷합니다. 외경들의 자료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직 유일하게 언급되는 외경은 “히브리 복음”뿐입니다. 그러니까 파피아스가 자신의 책에서 인용하고 언급하는 대부분의 책들이 훗날 정경으로 인정받은 신약 성경의 책들과 유사합니다. 파피아스의 자료를 정리하면 아마도 2세기 중반이 되었을 때 교회 공동체는 이미 현재의 신약 성경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수용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파피아스가 보여주는 초대 교회 모습 중에 하나는 주님의 재림을 사모했던 신앙의 모습입니다. 파피아스가 살았던 시대에는 박해가 극심했습니다. 어렵게 박해를 견디던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교회의 영적환경은 종말론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특히 초대교회 성도들은 요한계시록을 사랑했습니다. 파피아스도 예외가 아닙니다. 요한 계시록을 사랑했습니다. 파피아스는 전천년설을 따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서 전천년설은 현대의 역사적 후천년설과 같은 말입니다. 천년동안 이 지상에서 천년왕국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종말론입니다.

 파피아스가 남긴 작품의 단편들을 정리하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첫째 1세기 후반과 2세기 초반에 예수님에 관한 가르침과 신약 성경들이 회람문서로 성도들에게 읽혀졌다는 것입니다. 둘째, 복음서가 기록된 후에도 예수님에 관한 구전들이 회람되고 있었으며 파피아스가 이런 구전들의 파편들을 읽고 인용했습니다. 셋째는 구전들이 당신에는 기록된 문서보다 더 중요시되는 풍조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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