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긴 터널의 어두움이 걷히기를...
2020/10/16 09:40 입력  |  조회수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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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복 목사
 
브라질에는 Santos라고 이름하는 항구와 해안도시가 있다. 이곳은 내려 가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가면 도달 할 수 있다(내 기준). 그런데 이곳을 가려면 터널이 많이 나온다. 상파울루가 800m 고지에 위치한 도시이기에 가다보면 한참을 바다를 향해서 내려 가야한다. 그렇게 높은 언덕과 산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곳에 길을 내면서 터널을 뚫고 빠른 시간 안에 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산토스까지 가는 이미그란찌 고속도로에는 긴 굴이 있다. 긴 터널은 3km 정도 되는 터널도 있다. 이곳을 지날 때면 어떤 경우에는 터널이 너무 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터널을 들어 갈때면 이 터널이 언제 끝나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고 터널이 끝나고 환한 곳으로 나오면 기분도 좋고 안심이 된다.
 예전에 한국에 중앙선으로 비둘기호라는 기차를 타고 강원도를 간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기차길에는 똬리 굴이라는 굴이 있다. 산이 높으니까 똬리 같이 둥굴게 돌아가면서 올라가도록 터널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 터널을 지날 때면 너무 길어 컴컴해서 분간을 못했었다. 그리고 석탄을 태워서 가는 기차였기에 굴을 지나고 나면 콧구멍이 시커멓게 되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서로 손가락질을 하며 배꼽을 잡고 웃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터널을 지날 때는 어두움으로 무서움과 두려움이 내 가슴을 조이고 석탄 매연으로 인하여 숨이 콱콱 막혔던 시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지금의 우리들의 삶을 생각해 본다. 상황과 상태는 다르지만 지금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인생의 터널이 꼭 그 때의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때로는 숨이 막히기도 하고, 때로는 캄캄해서 아무 것도 구별하지 못해서 무서움과 두려움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래서 이 터널이 언제 끝나서 터널 끝에 기다리는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소망이 보인다. 아무리 긴 터널이라고 해도 끝은 있기 마련이다. 어두움은 밝음으로 바뀌게 되어 있다.
 브라질은 많은 것이 부드러워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19의 확진자가 지금도 날마다 거의 10,000명선이다. 사망자는 아직도 200-300명선이다. 그런데 학교와 영화관 그리고 축구장도 열릴 예정이란다. 코로나 19를 더 이상 무섭거나 두려워 하지 않는 것 같다. 이유는 브라질에는 모기로 인해 전염되는 댕기나 말라리라 그리고 황열병으로 인해 죽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다. 이제는 거의 모든 교회가 주일에 문을 열고 대면예배를 드리고 있다. 물론 아직도 조심하면서 영상으로 예배 드리는 교회도 있지만 말이다.
 한국은 방역당국이 코로나 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그래서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임 금지 사항은 자제 수준으로 완화되었고, 클럽·뷔페·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스포츠 행사도 경기장 수용 인원의 30%의 관중이 허용되고, 수도권 교회 역시 좌석의 30% 이내의 대면예배가 허용되었다. 이와 같이 조치가 내려진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2개월 가까이 계속됨에 따라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컸으며, 국민적 피로감이 커져 사회적 수용성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이것을 바라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쁜 소식이다. 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는 것인가? 제발 이제는 터널 끝에 밝게 퍼지는 아름다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기를 소망한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 그렇다. 지금까지는 저녁 또는 한 밤중이었다 할지라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밝은 아침이 다가오는 것이다. 밤이 계속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밤이 지나야 새벽이 오고 아침이 오면서 어두움은 물러가고 밝은 날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어우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 그 터널도 끝이 있다. 그래서 맑고 밝은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또 이런 말씀도 있다. 시편 107편 28-30절의 말씀이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무슨 말인가? 우리는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말미암아 근심 중에 그렇게도 하나님에게 부르짖고 부르짖었다. 하나님은 그 음성을 들으시고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신다. 폭풍치던 광풍을 평정하시고 잔잔케 하신다. 그리고는 그 고통 속에서 부르짖으면서 마음에 바라고 소원하던 항구로 인도하시는 것이다.
 이제 보인다. 긴 터널에 끝이 다가오고 어둠이 걷히면서 서서히 밝아오는 아름다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 보인다. 답답하고 콱콱 막혔던 가슴에 시원함이 물려오고 어디인지 분간도 못하던 어둠의 세상에서 이것도 보이고 저것도 보이는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부디 다시 어둠의 터널로 들어가지 않고 밝은 세상 드넓은 평야에 끝이 없이 길게 뻗은 기찻길처럼 뻗어 나가길 소망한다. 그리고 기도한다. “당신의 어둠이 걷히고 밝은 세상이 펼쳐지기를, 고통의 시간을 벗어나 행복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 열려지기를, 눈물을 흘리던 그 아름다운 눈에는 별처럼 아름다운 빛이 초롱초롱하기를, 근심과 걱정하던 가슴에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그래서 우리들의 삶의 현장이 더욱 활기차고, 마음껏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며 예배 드리는 그 날들이 속이 오기를 기도한다.
 우리 한 번 큰소리로 외쳐 보자. “나의 어두움은 걷히고 맑고 밝은 새 아침이 열린다.” 아멘!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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