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요즈음 우리에게 필요한 인사입니다. 이유는 우리는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인하여 몇 개월간 동안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지내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브라질은 아직도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부 지침으로 인하여 가게와 사업체 등 문을 열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개 교회는 대면예배로 방향을 바꾸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가하면 어떤 교회는 아직도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옳으냐 잘못되었느냐 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나름의 판단과 상황을 보고 대면예배 아니면 영상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리오 데 자네이로 주 두아스바하스 시정부는 대변인을 통해 7월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루이스 카를로스 루터바흐 시장이 11일(화) 새벽에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3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1개 주의 시장 12명이 코로나 19로 인한 증상 및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코로나 19는 무섭고 두려운 전염 질병임이 틀림 없습니다. 한인들 가운데도 많은 사람이 코로나로 인하여 생명을 달리하였고 확진자 또한 수없이 많다는 소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어떻게 신앙을 지킬 것인가? 어떻게 해야 올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등 수 없이 많은 것들이 우리들의 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는 “거룩이 어디로 도망 갔을까?”라는 내용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 거룩이 우리에게 돌아 왔고 다시 찾았다 해도 우리는 이 거룩을 어떻게 유지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구별된 가운데 거룩을 붙잡고 살아가지만 어떤 것이 거룩을 지켜 낼 수 있는가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모습에 질문이 생겼습니다. 그 질문은 이제는 달라져야 할 신앙의 모습을 새롭게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것을 마태복음 7장 20-21절에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교회를 목회할 때 그리고 지금까지 성도들의 신앙의 모습을 보면 “주여 주여”의 신앙이 많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고 한걸음 더 나가라고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여 주여 하는 사람들이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단언 하십니다.
 예수님도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답답해서 이 말씀을 하셨을 것입니다. 나무는 무엇으로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무인지 안다고 하였습니까? 바로 그 열매로 안다는 것입니다. 좋은 나무마다 좋은 열매를 맺으며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요. 그러면서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오랜 목회 경험으로 보아 예수님의 이 말씀은 참으로 진리 중에 진리입니다. 좋은 나무인 것 같은데 나쁜 열매를 맺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주여 주여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입으로 살지 말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면서 살아가라고요. 그래야지만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갈 수 있다고요.
 우리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 인생을 통하여 어떤 열매를 맺으며 살아왔는가? 내가 있는 그 자리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으로 결과를 가져왔는가? 나를 통하여 사람들이 행복했는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가?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였는가? 무너뜨리는 일을 하였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스스로 생각하면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내가 행한 그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었을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을까? 이에 대한 대답이 좋은 열매를 맺었으면“기쁨”이고, 나쁜 열매를 맺었으면 “아픔”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이것저것 했다고 말하지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그래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들이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지 말고 우리가 주님으로 모시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하시는 음성과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며 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코로나 19시대를 벗어나면서 옛 모습을 벗어 버리고 거룩을 찾았으면 이제는 “오직 믿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기독교인들의 삶은 없고 입만 살았다”고 하던 옛 모습을 벗어버리고 멋있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말씀대로의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하며 다음의 말씀을 새겨 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 아름다운 고백과 선포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아멘!
(YouTube : 강성복목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