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설교요약)너무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마십시오-上
2020/02/06 06:13 입력  |  조회수 : 3,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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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현목사(샬롬교회).jpg
심석현 목사(샬롬교회 담임)
 
[본문 : 고전 4:1~5]
 I. 서론
 고린도 전서는 교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에 미리 보여주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지금까지의 신앙생활 혹은 교회생활을 되돌아보면서 어떠했는가? 를 점검해볼 수 있기도 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여러 파로 나뉘어져서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인하여 사람들에 대한 평가와 판단이 있었는데요. 그 평가와 관련되어서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II. 본론
 1. 여러분들은 사역자들 즉 목회자들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1절)
 (고전 4:1)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고린도 교회는 자신들의 이익과 파당을 따라서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 등에 대한 자신들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평가하였습니다. 평가한다 혹은 판단한다는 말은 ‘평가절하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자기 기준에 따라서 그 사람이 어떻다 라는 식의 부정적인 인식을 표출해 내었습니다. 우리 문화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기독교에서 ‘목사’에 대하여 굉장히 존경합니다. 우리 문화는 여기에 ‘유교문화’까지 있어서 목사에 대한 존경이 다른 나라보다 더 높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달리 브라질에서 겪는 목사에 대한 문화는 존중하기는 한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견해나 생각에 따라서 목사를 판단하고, 목사를 나쁘다고 말하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목격하고 들을 수 있습니다. 설교에 대해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뿐만 아니라, 목사의 가정이나 삶에 대해서까지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것을 봅니다. 마치, 목사가 자신의 사명을 잃어버리고 물질만 밝히는 사람인 것인 양, 목사라는 직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는 수단인 것인 양 함부로 말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여기에서 ‘사람이’라는 말은, 교회의 성도들을 말합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바울과 아볼로, 게바 등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따르는 지도자가 아니면, 상대방의 지도자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하고 막말을 하는 등의 모습을 가졌습니다. 그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너희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여기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교회의 사역자들 곧 목사들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여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주의 종이라고 하는 듯하다가, 결국은 ‘자기의 종’이 되라고 말합니다. 자기의 뜻을 받들어 주어야만 합니다. 구약성경 사사기에 ‘미가’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자신의 집안의 축복을 빌어주도록 ‘레위족속’ 한 사람을 고용합니다. 레위족속은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서 봉사하도록 부름 받은 지파였습니다. 그런데 미가는 자신의 집안의 대소사를 위해서 복을 빌어주고, 누군가를 저주하는 등의 일을 하는 ‘사적인 제사장’으로 레위족속의 한 사람을 고용합니다. 교회를 개척한 사람이나, 혹은 교회의 재정적인 부분을 감당하는 사람이나, 교회의 핵심 멤버 정도 되는 사람들은 목사를 자신의 개인 제사장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목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 아니라, ‘자신의 일꾼’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에누리 없이 전하면, 불편해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치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주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신의 뜻에 맞지 않으면 목사를 배척합니다. 어떤 이들은 목사에게 교회의 누구에게 좀 머리를 숙여라, 누구에게 비위를 좀 맞추라고 합니다. 그러면 좀 더 편안해지고 자리가 보존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어떤 이들은 그와 비슷하게 자신들의 뜻에 맞게 목회를 하면 목사직이 그곳에서 더 유지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게 어찌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사람의 일꾼이요, 사람의 종이 되라는 소리이지요. 오늘 우리는 목사를 향해서 ‘그리스도의 일꾼’이 아니라, ‘자신의 종’이 되라고 하는 소리를 너무나 많이들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사도 바울에게도 있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너희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여겨라’고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자신들이 성경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인터넷의 발달로 주석 등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식의 발달과 교육수준이 높아짐으로써 더욱 신학적 이해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브라질에서 참으로 난감한 상황들을 어렵지 않게 접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너무나도 쉽게 목사들에게 ‘이단’이라는 말을 일삼는다는 것입니다. 이단이라는 말의 기준도 없어요. 자신의 생각이나 습관과 다르면 ‘이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신학을 공부한 적도 없는 사람이,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비밀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도 없는 사람이 ‘이단’이라는 말을 너무나도 입에 올리고 살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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