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와 “여기에 모인우리” 사이
2020/01/09 20:16 입력  |  조회수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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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유권사님, 새해가 오고 나서 제일먼저 큰 숙제가 “과연 우리교회는 선교적인 공동체인가”하는 자문입니다. 지금 너희 교회는 선교공동체인가 하는 스스로의 질문을 구석구석에서 하고 있습니다. 큰소리로 네 하고 대답하기에 어렵습니다. 그럼 뭐가 문제인가 하고 뒤이어 묻습니다. 헌금예산, 지출우선순위, 절대적인 관심사 부족, 지역공동체 붕괴와 자립구조 붕괴, 한인교회 공동체 분열과 교회 영향력의 하향화 등등 문제가 될 수 있는 합리적인 사고가 붕괴되었습니다. 한인 인구 겨우 수백명이 사는 조그마한 도시에 교회가 두 개가 되었습니다. 발전적인 분리 개척은 아닙니다. 그런데 어느 날 교회가 두 개가 되었습니다. 지역소도시에 한 교회여도 숨죽이며 겨우겨우 자립이 될 수 있는 그런 교회가 붕괴되었으니 미자립교회가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일년내내 목회자 생활비는 요원한 바램입니다. 그래도 굶어죽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거기다가 교회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이어서 인건비와 재료비가 억수로 들어가는 그런 상황입니다. 건축은 하다가 중단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탄력 받는 대로 목표를 향해서 계속 끌고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목사가 생활비는 못 받아도 진행하던 건축은 계속되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했습니다. 인건비는 헌금으로, 재료비는 무이자 할부로 결재하면서 하루하루를 이어갔습니다. 공사가 완공되는 과정으로 보는 것으로 위안을 받았습니다. 쌀독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쌀독이 바닥이니 눈 뜨는 것이 괴롭습니다. 건축하면서 크고 작게 들어가는 재료비가 늘 압박입니다. 큰돈을 빚이라도 지면 해결이 되는데 하루에 몇 백 헤알씩 들어가는 소소한 재료비는 현금거래를 해야 해서 늘 돈을 들고 있어야 하는 그런 일입니다. 한주간 한주간 빚이 늘어갔습니다. 생활비라도 받으면 거기 다 투자하겠지만 그런 형편이 아닙니다. 그렇게 일 년이 다 지났습니다. 그리고 새해가 되고 리모델링 공사도 끝이 났습니다. 아니 끝내야 했습니다. 아내는 공동의회에 ‘빚 보따리 보고 자료’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누가 한 이천 만원만 있으면 다 해결될 터인데 하면서 한숨을 쉬기도 합니다. 하긴 금년 11월까지 가야 건축재료 산 카드빚 다 갚을 수 있다고 웃는 아내는 세상 달관한 성자같아 고맙습니다. 피라시카바 한인공동체가 공유하는 예배당 하나 마련하자는 생각으로 출발한 교회건축이 이제 막바지입니다. 빚이야 천천히 갚아 가면 될 것이지만 문제는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사람입니다. 성도들이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특별히 지금은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가 섬기는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여야 할까요?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라는 복음성가를 부르면서 예배를 시작하고 “여기에 모인 우리(620장)”로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폐회 찬송을 부르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교회 안의 여러 가지 사명 가운데 선교 하는 일을 위해서 마지막 주일 헌금은 선교하는 일에만 쓰기로 결의하는 안건을 공동의회에 내놓았습니다. 교회생활, 신앙생활이 별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목사는 말씀 잘 준비해서 먹이고, 신앙교육에 앞장서고, 성도들은 함께 어려운 일을 공유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명과 교제하고 전도하고 기도하는 신앙의 기본에 충실하면 되는 일이 아닌가요? 말씀, 기도, 찬송으로 신앙을 지키고 성도의 교제와 헌신 봉사 선교로 주의 일을 감당하면서 거기서 나오는 기쁨을 공유하고 간증하고 계승하는 성도가 되면 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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