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냇가)나는 나를 아는가?(고전10:1-11)
2019/12/26 08:49 입력  |  조회수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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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목사(한마음사랑의교회 원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자신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과거의 나는 누구였나? 나의 뿌리는 어디서 시작되었나? 현재의 나는 누구인가? 앞으로의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내가 나를 알아야 사람답게 살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면 조롱거리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Know yourself)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나를 볼 수가 없습니다. 내 눈으로 내 얼굴이 안보입니다. 나를 내 능력이나 내 경험이나 내 지식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거울이 있어야 내가 내 얼굴을 볼 수 있듯이 나 아닌 다른 것을 통해서만 나를 볼 수도 있고, 알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처음 창조될 때는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자기를 볼 수 있는 눈이 망가졌습니다. 판단 능력이 사라졌습니다. 죄로 타락한 인간에게 맨 먼저 찾아온 재앙이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나를 모르니 나는 더욱 깊은 죄의 수렁에 빠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추함을 알지 못합니다. 느끼지도 못합니다. 이것이 인간 타락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1. 성경은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은 나 자신을 보게 합니다. 성경은 나 자신을 알고 깨닫게 하는 인생 거울입니다. 성경을 펼쳐 읽으면 내가 보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본문 고전 10:1-11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눈도 열어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누구인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고전10:1)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을 향하여 “너희가 누구인지 너희들의 조상 때부터 내가 알고 있다”고 말함으로 모세오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 너희들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2. 뿌리를 알아야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알려면 첫째로 뿌리를 알아야 합니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그 뿌리를 모르면 오늘의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누구입니까?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모두가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모두가 같은 신령한 음료를 뒤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니 …” 애굽에서 430년 동안이나 종살이하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종 모세에 의해 탈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되었습니다. 광야를 지날 때,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인도했습니다. 홍해가 가로 막을 때는 바다를 갈라서 육지처럼 지나가게 했습니다. 하늘에서는 만나를 내려주시고 목이 마를 때는 반석에서 샘물이 솟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3장과 17장에 이 역사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제 갈 길로 달려감으로 하나님을 슬프게 했습니다. 5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지적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슬프게 하였으니 ① 악을 즐겨 행했습니다(6절) ② 우상을 숭배했습니다(7절) ③ 음행을 저질렀습니다(8절) ④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물려 죽었습니다(9절) ⑤ 원망을 했습니다(10절) 이렇게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광야에서 멸망한 자들을 성경에 기록한 까닭은 모든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깨우치게 하는데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의 이 말씀을 읽노라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같이 성경은 우리의 뿌리를 알게 하여 우리 자신의 본 모습을 발견하게 합니다.
 3.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를 알게 됩니다.
 갈 6:1에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단점을 발견했을 때 비난하거나 정죄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칫 남의 실수를 보면서 책망하고 정죄하고 비방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7:3)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를 볼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결론
 벌써 연말이 되었습니다.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어 있지만 인생의 날은 쉼 없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성경을 통해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았으면 정리를 해야 합니다. 잘 한 것이 무엇이고,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털어버려야 합니다. 깨달았으면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고 괘도를 수정해야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영적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바울은 부르심을 받은 후 제일먼저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인 것을 깨달았습니다.(딤전1:15) 그리고 자신의 삶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감사와 감격 속에서 주의 일에 힘을 썼습니다.(고전15:10) 본문의 광야를 건너는 이스라엘이 구름아래 있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났으며 신령한 음식과 음료를 먹었다는 말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돌보시지 않으셨다면 하루도 살 수 없었음을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지난 날 우리의 삶도 마치한가지입니다. 죄인 중에 괴수인 우리를 부르셔서 자녀 삼으시고 은혜를 주셨기에 살았습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두 손 들어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올려드립시다. 그리고 더 큰 은혜를 사모하며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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