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하나님의 양자가 되는데 따르는 또 다른 특권은 악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이다(눅10:19, 시91:10).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에게 상처와 독약은 제거하셨다. 슬픔이 있고 고통이 있을지라도 오히려 용광로의 연단을 통해서 순전한 금같은 신앙인으로 만든다. 양자가 되었기에 정죄함도 없다(롬8:1).
 카) 양자의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와 아빠로 모시는 것이다(갈4:5). 하나님께서는 용서를 통해서 ‘주권자’로, 의롭다하시는 선언을 통해서 ‘재판장’으로, 우리를 양자삼으심으로서 ‘아버지, 아빠’로 나타내신다. 심판자로서 하나님께서는 죄의 형벌을 짊어진 하나님의 아들의 희생으로 우리를 깨끗게 하셨으며, 아버지로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명예와 존귀함의 특권을 주셔서 우리를 자신의 아들과 딸이라 부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시지 않으셨다(고후6:18, 히2:11).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명예와 권세가 우리의 것이 되었다(요1:12).
 타) 하나님의 양자가 된 사람들은 ‘자녀’, ‘아들들’, ‘상속자들’로서 언급되고 있다. ‘자녀’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위치를 말할 때에 ‘아들들’, ‘자녀’이며, 우리 미래의 상속을 말할 때에는 ‘상속인’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그를 아버지라 부르는 특권은 오직 거듭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아들로서 우리는 위대한 존엄성이라는 지위와 특권을 갖는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것의 근원과 하나님의 통치의 뜻을 선언하면서, 하나님의 자녀의 본성까지도 설명했다(요1:12, 요일 3:1-2, 계21:7).
 파) 우리를 양자로 삼는 행위는 이 세상이 생기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것은 유일회적인 완벽하신 하나님의 행위인 것이다. 양자됨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목적과 연관이 있다(엡 1:4-5). 동시에 그 뜻은 우리의 응답과 순종, 영접에 있음을 알게 된다.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자녀답게 사는 성결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는 얼마나 놀라운가? 우리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가 될 것이며, 대관식에 참여할 것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영광스러운 가족으로 영접될 것이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실 그 날에 우리도 그 분과 함께 나타나리라는 것은 얼마나 축복된 진리인가?(골3:4) 우리가 그 분을 뵈올 때에 그리스도를 닮게 되고 그 분의 형상을 완전히 반영하게 되며, 양자됨으로 우리는 몸의 구속으로 인도하는 것이 얼마나 복된 진리인가? 하나님의 양자로서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반영하는 것이며 하나님께로 인도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