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우리는 매일 매순간 두 가지의 갈등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갈 5:17에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린다.”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의 마음 중심에서 한쪽에서는 믿음으로 살려고 하고 한쪽에서는 육체의 소욕, 욕구, 본능을 따라 살려고 한다. 우리는 이 두 가지 갈등 속에서 매일, 매 순간 고민하며 살아간다. 이 두 가지 소욕이 서로 대적하므로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도인 우리가 믿음으로 바로 살려면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래야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육체의 소욕, 욕구, 본능을 따라 살면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실패의 인생이 되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을 잘 분별하고 살아야 한다. 분별하지 않고 그냥 아무렇게나 살면 실패의 인생이 되고 마는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뱀이 하와를 유혹했다. 그 유혹이 바로 육체의 소욕을 충동한 것이다. 사단은 하와에게 먹음직, 보암직,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마음을 들게 하여 그만 그 육체의 욕구를 따라서 선악과를 따먹게 한 것이다. 그때 하와는 성령의 소욕을 따랐어야 한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선악과를 따먹지 말았어야 한다. 성령은 분명히 따먹지 말라고 감동하셨을 것이다. 그러면 그 감동하심을 따라 결정했어야 한다. 그러면 범죄 하지 않고 승리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뱀의 유혹을 받고 그만 성령의 소욕을 무시하고 육체의 소욕을 따라 행동하고 만 것이다. 그래서 실패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갈 때 육체의 소욕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성령의 소욕을 따를 것인지 기로에 서 있을 때가 많다. 그리고 갈등하게 된다. 이때 우리는 성령을 좇아 결정하고 행동해야 한다. 성경에 소개되고 있는 성공 자와 실패자는 바로 이 두 가지 기로에서 어떻게 결단했는가에 따라 결정이 난 것을 알 수 있다. 갈 5:16에 “성령을 좇아 살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한다.”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육체의 소욕을 선택하지 말고 성령의 소욕을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면 이처럼 실패의 인생을 살게 된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면 백발백중 실패한다. 믿음의 사람인 요셉이 육체의 소욕을 따랐다면 그도 범죄 했을 것이다. 청년의 정욕을 따랐으면 범죄에 빠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요셉은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므로 범죄의 자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승리의 비결인 것이다.
우리는 매사에 이처럼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야 한다. 육체의 소욕의 요소는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 숭배, 술수, 원수를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리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이라고 말씀한다. 이와 같은 일들은 바로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그러한 인생은 실패의 인생이 되고 만다.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그러나 성령의 소욕을 따라서 사는 자는 갈5:22이하에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성도인 우리는 매사에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야 한다. 절대로 육체의 소욕을 따르면 안 된다. 그러면 실패한다.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의 갈등 속에서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므로 승리의 삶이되기를 소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