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시냇가 사진이야기)되묻지 못하는 흙 -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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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공탄을 집집마다 쓰던 그 시절
연탄이 묻어 새까만 인부의 손
반짝이는 콧등의 까만 땀방울
연탄 만지면 검정 묻음은 당연지사

토기장이가 그릇을 빚을 때
빚는 손에 흙 묻음도 당연지사인데
그릇에 되묻지 못 하는 손에 묻은 진흙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
(욥 4:17)

- Saratoga, CA -

글ㆍ사진 박태화 장로(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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