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말없이 자기 할일을 하면서 “서로 다름” 을 인정하는데.... 왜? 인생들은 “왜? 나 같지 않느냐”고 끝없이 불평하면서 “서로 다름”을 그렇게도 인정하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것일까? 믿는다고 하면서 서로 상대를 향해서 손가락질을 하면서 나는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하느냐?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면서 내 맘대로 돼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스스로 지옥생횔을 자처하는데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왜? 내맘대로 되야돼? 하나님 맘대로 돼야지” 아무리 전도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큰오빠가 지금은 세상을 떠나셨다. 제주도에 작은 별장을 가지고 계셔서 늘 그곳에서 친분이 있는 분들과 골프를 치셨다. 워낙 남존여비의 완고한 사상이 몸에 배어 있는 오빠인지라 골프장에서 자기 아내의 친구가 있는 앞에서 오빠는 부인에게 얼마나 팟쑈(강압)를 부리고 아내에게 마음대로 명령하는 것을 본 나의 새언니의 친구가 다가서며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 했다. “우리 시아버님이 하도 신 회장(오빠)처럼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하셔서 자신이 별명을 부쳤는데, 성은 그대로 놔두고 이름을 빼고 그대신 “지맘”이라고 부쳐서 부른다면서 신 회장도 원식이라는 이름을 빼고 “신 지맘”이라고 별명을 부치라고 하면서 자기를 위로 했다고 나에게 말을 했다. “신지맘” 나의 새 언니는 그렇게 길들여져서 아무렇지도 않았었지만 듣고 보니 정말 오빠가 지맘대로 했더라고 하면서 시누이인 나에게 웃으며 전해준 말이다. 너무나 맞는 말이여서 언젠가 베데스다교회 여전도회 헌신예배에서 이 사건을 이야기 하면서 모두가 자신의 이름 자리에 “지맘”이라는 이름을 부쳐 불러보라 했던 생각이 난다. 그리고 우리는 즐겁게 까르르 웃으며 자신의 이름을 지맘이라 불러 보았다. “왜? 내맘대로 돼야 돼? 하나님 맘대로 돼야지! 혼자 중얼거리며 내 맘대로 살던 지난 날의 신지맘이라는 이름에 나 자신을 생각해보면서 쓴 웃음을 지어 보는데 뻐스가 빠또스에 도착했다. 떠날 때는 새벽 3시 반에 도착한다고 하더니 4시 반에 도착했다. 주님이 이곳에 무슨 일을 예비 하셨을까? 기대하면서.... 좀 쉬어야겠다. 이제부터 온생을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그리스도의 침묵을 실천하고 싶어서 꿈을 꾸어야겠다. 마 7: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