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목사(새소망교회 담임)
우리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 이라고 했다(고전6:19).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고 영접할 때 하나님이 성령으로 우리 안에 들어와 사시면서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들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은 내 속에서 어떻게 일을 하시는가?
첫째, 내 생각 속에서 일하신다. 욥이 무서운 환난을 당하여 10 남매의 자식이 죽고 수십억의 재산이 날라 가고 몸은 병이 들어 죽게 되었을 때 “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하였다. 이는 그가 부와 명성과 행복을 누리면서 혹시라도 당하게 될지 모를 불행한 사태를 늘 생각했더니 그 생각하던 것들이 현실적으로 자기에게 임하였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생각 속에서 역사하신다. 그러기에 롬 8:5-6에 보면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했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참 중요하다. 시 139:2에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했다. 우리의 인생, 우리의 장래는 우리의 생각 여하에 달렸다. 내 생각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대로 되어진다.
둘째, 내 계획 속에서 일하신다. 잠 16:1에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했다. 이 말씀이 표준 새번역에는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께서 하신다”고 했다.
셋째, 내 기도 속에서 일하신다. 빌 4:6-9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했다. 내가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내 기도 속에서 역사하사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도의 효과와 열매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를 해야 한다.
넷째, 내 사업 속에서 일하신다. 욥 8:5-7에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했다. 창 26:12-13에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100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심으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고 했다. 하나님이 우리 사업 속에서 역사하심으로 1년 사업에 100년 사업한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
다섯째, 내 믿음 속에서 역사하신다. 마 17:20에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했다. 아무리 작아도 생명있는 믿음만 있으면 하나님이 그 믿음 속에서 역사하신다.
여섯째, 내 속에 접한 말씀 속에서 일하신다. 눅 24:32에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고 하였다. 롬 10:17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의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나쁜 생각이 든다. 나쁜 생각이 드는 것은 망조이다. 악한 생각가진 자, 악을 도모하는 자는 필연적으로, 자연적으로 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