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17-32]
 예루살렘 초대 교회는 교회의 내적 시련을 극복한 후에 더욱 견고하게 성장하고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의 급속한 성장은 반대로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커다란 위험 요소였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예수의 도를 전하는 사도들의 활동을 박해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행 5:17-18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사람들은 그 마음속에 있는 것이 그 사람을 움직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들과 시기심 충만한 사람들이 충돌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성령이 움직이고, 시기심 가득한 사람은 그 욕심이 그 사람을 다스립니다. 만약 사도들이 성령 충만하지 않았거나, 예수님을 대충 믿었다면 아무런 박해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단은 믿음의 사람들을 보면 가만히 두지 않지만 반대로 종교지도자들처럼 자신만 위해 사는 사람들은 상관치 않습니다. 사단은 성도들이 예수를 시시하게 믿기를 원합니다. 대충 믿기를 원합니다. 그저 종교생활을 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이익이나 성공 등을 구하면서 신앙생활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가 깨어서 주님의 제자답게 그리스도인답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 영적 어려움이 있습니까? 시련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절대로 낙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믿음으로 기뻐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영이 살아 있기에 공격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은 두 번째 박해를 받고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과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어려움이 느껴지면 ‘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기업을, 교회를 크게 쓰시겠구나!’라고 영적인 눈으로 해석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행 5:19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19절을 보면 ‘밤에’ 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캄캄한 밤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 보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갇혀  있었습니다. 막혀 있었습니다. 19절을 원어로 보면 밤에 라는 단어 앞에 “그러나”가 나옵니다. 밤이지만! 절망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어두운 때에도 역사하십니다. 음모와 고난이 모든 것을 주장하는 밤이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우리 인생에 밤과 같은 시간, 감옥과 같이 제한된 상황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그러나’의 역사를 체험하는 복음의 증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행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우리는 보통 어려움을 만나면 본질을 보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바쁩니다. 종교지도자들의 힘에 눌려 두 번씩이나 감옥에 갇혔음에도 사도들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는 권력에 복종하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라고 선포합니다.
 행 5: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지금 사도들은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부활하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있습니다. 왜 사도들이 이런 위대한 믿음을 보일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32절 말씀처럼 사도들에게 ‘성령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사도들을 담대하게 하였고, 자신들을 핍박하는 종교지도자들까지도 복음 앞으로 초청합니다. 당신들을 위해 주님이 죽으셨습니다. 죄를 자복하고 주께로 돌아오십시오! 이처럼 우리가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할 때 주님은 우리 가운데 성령님을 보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여러분, 어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있는 이 고난의 의미를 바르게 해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를 믿고, 성령님께 순종함으로 모두를 살리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