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만 목사(신약교회연구원 대표)
복은 빌어 준다고 받는것 아니다. 복은 그 당사자의 생활에서 나타난다. 복은 받을 사람이 따로 있다. 마음이 따뜻하고 겸손히 남을 존경할 줄 아는 자가 복을 받는다. 자기 소행이 악을 지향하면서 복을 받기를 원한다면 산에서 물고기를 잡으려는 것과 같을 것이다. 문제는 복이 어떤 것이냐는 것이다. 돈이 많으면 우리는 복 받은 줄 안다. 물론 돈이 많으면 삶이 편리하고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 돈이 자기 수고와 노력으로 벌었느냐, 불의 부당한 방법으로 모았느냐는 다른 것이다. 건강이 복이다. 자기의 건강한 힘으로 더 밚은 복을 받도록 선한 일에 써야지 그 건강한 힘으로 그 건강한 힘을 주신 분의 의도대로 사용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악이 된다. 지식도 복이다. 많이 배우고 많은 지식을 가졌음은 분명히 복일 수 있다. 그 지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준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받은 지식으로 자기만 위하거나 불의에 씌여지거나, 그 지식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거스리는 일에 씌여 진다면 그 지식 때문에 멸망할 것이다. 사람에 따라 가난이 복이 될 수 있다. 병듦이 불행한 것 같지만 병 때문에 악을 행치않고 예수님을 만났다면 그 가난과 그 병은 값진 복이 될 것이다. 무식하기에 사람들로부터 멸시도 받지만 배우려는 자세로 겸손해 진다면 그 무식은 복이 될 것이다.
바울은 옥에 있으면서도 자유로운 사람들에게 기뻐하라고 권한다. 감옥에 있다면 불행해 보이지만 하나님을 위해 받는 고통이리면 이것 또한 복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형편, 어떤 위치에 있던지 그 삶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이면 복이 된다. 세상에서 복있는 자 같이 보일지라도 그 사람에게 하나님이 없는 삶은 멸망을 기다리는 악이요, 불행이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에서 보여주는바 부자는 복을 받은 것 같았지만 부자로서 사회의 약자를 외면한 그는 하나님의 형벌을 받았고 거지 나사로는 세상에서 잠시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은혜를 받은 자이다. 가난한 자는 가난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았다면 가난은 그에게 복이 될 것이요, 병든 자는 그 병으로 인해 신앙을 가졌다면 그 병은 하나님께로 인도한 길이 되었으므로 그 병이 곧 복이 된다. 우리 삶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우리를 괴롭히지만 그 일들이 기회가 되어 예수님을 영접했다면 그 고통스런 일들은 아름다운 복이 된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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