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바울처럼  계시를 직접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이 정말인가요?
 답 : 계시란 하나님께서 자신의 베일을 벗겨서 인간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다면 그것은 자력 종교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구별해서 계시의 종교라 말합니다.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 하나님과 그 계획을 알 수 있다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시에는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가 있습니다. 일반 계시라 함은 자연이나 역사 특별한 사건 등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시하는 것이고, 특별 계시라 함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통하여 계시하신 것을 말합니다. 
 기독교는 일반계시 보다 특별 계시를 중요시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계시는 다른 종교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계시를 받았다하는 것은 사도적인 계시요, 성경을 기록한 계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어떻게 해야 구원 받는 것인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의 계획이 어떤 것인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받은 계시입니다. 당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계시에 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시므로 분명히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알고 또 성경의 내용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더 이상 예수가 어떤 분인지 성경이상으로 계시하시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받는 계시라는 것은 다시 성경을 쓰는 사도적 계시는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처럼 직접 계시를 받았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도님들이 받는 계시란 이미 계시된 성경 말씀을 잘 깨달아 알 수 있도록 깨우쳐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의 지시요 성령님의 가르쳐 주심입니다. 성령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내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차 어떻게 될 것이다 알려 주는 일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환상을 통해 성령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느낌이나 확신일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그런 종류의 것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바울과 같은 계시가 아니라 성령의 지시요 역사인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와 사도적 계시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