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자 선교사(베데스다교회)
자녀들은 20년 후면 자기 갈길 다 가버린다는 말과 자녀들을 떠내보낼 때는 잘 가라고 떠내보내라고 했다. 자녀들을 떠내보내는 연습을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자녀들 넘 사랑치 않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1980년대 뉴욕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훈련시키시려고 고난 중에 내버려두셔야 했던 때가 있었다. 인내연습, 받는 연습, 없는 중에 바치고 주는 연습, 인생 몽둥이로 맞으며 낮추실 때 “주님이 세상에서 언제 대접 받으셨나? 멸시 천대, 심지어는 배고픔과 누울 자리도 없으셨는데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이겨냈던 시절이였다. 어더터지고 맞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독생 성자 아들의 피를 주고 산 나를 고난 가운데 두셔야 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읽고 그 후로는 그보다 더 아픈 눈물을 주님이 내게 주신 일이 없었다. 눈물로 양식을 삼고 살던 때 나는 늘 기도원을 찿았고 당시에 뉴욕 H교회 전도사로 있던 K전도사님(현 뉴욕 어린양교회 담임)이 나를 기도원으로 라이드를 해주었다. 그는 80년대 카나다 캘거리 한인교회를 같이 다닐 때 내가 교회에서 사흘 씩 금식을 하면 어떻게 알고는 금식이 끝나는 날이면 교회를 찾아와서 일개 권사였던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반드시 기도를 받아 내고야 마는 겸손하고 거룩한 고집쟁이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 앞에 귀한 주의 종들은 하나 같이 첫 째도, 둘 째도, 셋 째도 겸손한 분들이였다는 사실이다. 옛말에 잘될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고 했던가? 그 날도 뉴욕에서 나를 기도원에 픽엎해 주던 날이였다. “전도사님 두 어린 딸 로리랑 리아나 정말 사랑하시죠?” 하고 물었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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