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달 전에 캘거리 H교회 담임 목사님 부부를 통해 이 사역이 브라질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는지를 함께 기도하자는 부탁을 받고 기도하던 중, 마침 파라과이 사역을 마치고 카나다로 돌아 가기 전에 쌍파울에 잠시 들렀던 H교회의 담임목사님을 포함한 선교팀과의 교제를 갖게 되었다. 그들이 떠난 후에 비로써 H목사님이 보내주었던 “성경적 부부교실”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하게 되었다. 남편과 함께 나흘 동안을 구별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면서 읽는 중에 가슴속에 있던 불이 다시 붙기 시작하였다. 가슴에 불붓듯이 일어나는 불! 선교지에 많은 어린자녀들이 부모에게 버림받고 그릇된 길에 서있는 방치된 아이들과 삶에 지쳐있는 부모들로 인해 깨지고 찢어지는 가정들을 보면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저들을 도울수 있을까? 고민하던 터였다. 흩어져있던 퍼즐이 맞추어지면서 이제야 하나님께서 마음속 깊이 눌려있던 나에게 심어놓으신 꿈을 밖으로 끌어내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우리교회가 사역하는 현지 교회에 가정사역으로 다가가서 그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은 활활 타기 시작했고, 흥분속에 그들의 상처가 치유되는 행복한 얼굴들이 보이는 듯 했다. 구별했던 나흘 동안 우리부부는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우선 포어로 책을 번역하기 위해 기도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나는 고요한 이른 새벽이면 인터넷을 통해 이 교수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반복해서 들으며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서 잘못된 우리들의 자녀 교육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바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