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자 선교사(베데스다교회)
우리 믿는자의 변화는 먼저 말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고 인간관계가 변하고 받기만 하던 자가 주는 자가 되고, 자신은 피해자라고만 생각하던 사람이 자신도 가해자였음을 알게 되어 눈물로 주 앞에 나아가게 되고, 모든 허물과 죄에 대하여는 상대를 가르키던 손가락이 자신을 가르키며 성숙해 가게 된다.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에 목매여 사랑으로 율법의 완성을 이루려고 애쓰고 힘쓰는 탁아소에 마리사라는 총책임 여교사가 있다. 그녀는 보기드문 성실한 복음의 동역자로 우리가 그곳에 가면 늘 음식을 장만하고 집으로 부르곤 한다. 그녀에게 아이들은 자신이 배아퍼서 낳은 자식들과 다름이 없었다.그 지역에서도 깜비림바라고 하는 더욱 후진 곳이 있다. 마리사 교사가 벌써부터 그곳에 교실을 지어 문맹을 퇴치하고 복음을 심으려고 애쓰는 것이 안타까워서 남편 김 목사가 얼마 안되는 돈을 보냈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가서 알게 되었다. 그 돈으로는 우선 부엌을 지어놓고 건축자제상들을 찾아 다니며 사정을 이야기하고 벽돌들과 시멘트를 조금씩 얻어다가 억척스럽게도 교실 두 개를 완성시켜 놓고는 우리를 그곳으로 안내했다.어둑어둑 어두어 가는 저녁이였다. 뜸뜸이 사람이 살고 있는 집들이 보이고 울창한 나무들이 여기저기 서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경게하듯이 거리를 두고서 교실을 중심으로 뫃여 있었다. 처음 보는 듯 노랑둥이 한국인들을 신기한 눈으로 보고 서 있지만 이제 후로는 아마도 우리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그녀의 설명으로는 이곳에는 어린아이로부터 어른들 모두가 문맹이라고 했다. 어느 지인이 허락한 땅이 꽤나 넓어 보였다.
그녀는 이렇게 교실을 계속 지어가려고 기도한다면서 영혼 구원의 꿈을 털어 놓았다.우리는 교실 앞에서 둥글게 손을 잡고 둘러서서 그 꿈이 이루어져서 그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복음이 확산되기를 그리고 하나님께서 또 누군가의 주머니를 열어주시기를 기도하고 그곳을 떠나야 했다. 그녀는 그녀 자신이 오병이어가 되었다. 그리고 믿음의 눈으로 보고 시작하였다.그녀가 들어선 요단강은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반드시 갈라질 것이다. 우리들은 또 하나의 하나님의 소원 기도제목을 가지고 꾸불꾸불하고 울퉁불퉁한 길을 덜컹대며 속도를 내지 못하는 차 속에서 생각에 잠긴다. “어떻게 동참할까?” 고민하는 마음이 이 글을 읽는 모두의 고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꿈이 있는 누군가의 걸어가는 길이 참 크리스찬의 향기가 되어 상대를 변화시키고 지역과 환경을 변화 시키며 하늘 나라가 확산되는 8개 지역 브라질 북부와 동북부 사역지의 기적이 20년 동안 계속되어지게 하시지 않았는가? 우리는 반드시 성화의 길을 걸어가며 주님을 닮아가며 그분의 영혼을 살리시기 원하시는 해답을 말씀에서 찾으며 날마다 게으름에서 깨어나야겠다. 성화의 길은 전쟁터와 같다는 말을 듣었다. 통감하는 마음이다. 사탄과의 싸움 죄와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뿐이 아니라 문화와 과학 욕심 안일주의 게으름 그리고 욕심 버리는 연습 등등 이렇게 많은 골리앗이 버티고 있으니 성화의 길은 그야말로 전쟁터가 아닐 수가 없다는 말이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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