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시냇가)부활을 믿는 것은 바보가 되는 것(고전15:12-19)
2016/04/08 02:43 입력  |  조회수 :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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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명 목사(대한교회 담임)
 
여러분들 새 중의 왕은 어떤 새입니까? 모두가 독수리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정말 새 중의 왕은 따로 있습니다. 바보 새입니다. 바보 새라는 새를 본 적이 있습니까? 저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몇 주전 미주 크리스챤 신문에서 바보 새에 대한 기사를 보았고 바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바보 새는 6일 동안 날개 짓 없이 하늘을 날 수 있고 두 달 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새입니다. 이 새는 알바트로스(Albatross)라는 새로, 동양에서는 ‘하늘을 믿는 노인’이라는 뜻의 신천옹(信天翁)이라고 부르고 있고 우리 한국에서는 바보 새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왜 바보 새인가 하면 양 날개를 다 펴면 3m정도가 되는 긴 날개 때문에 걷는 모습이 다른 새들과 같이 재빠르지 않아 아이들이 돌을 던지면 뒤뚱거리며 도망가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쉽게 잡혀 멸종 위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새가 바보 새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때가 오는데 폭풍우와 큰 비가 몰려 올 때, 모든 생명체는 겁을 먹고 숨어버리지만 바보 새는 절벽 끝에서 긴 날개를 활짝 펴면서 하늘 높이 날아 올라간다고 합니다. 한 번도 날개를 펄럭거리지 않아도 바람의 힘을 받아 자유자재로 날아다닙니다. 몇 주 전에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찬양하였습니다. 전 세계 모든 크리스챤들은 이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절대로 잊어서는 안됩니다. 사실 주님이 오신 성탄절만 있으면 우리는 기쁘다 슬프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활절이 없는 성탄절에 예수님이 이 땅에 탄생하시고 그냥 십자가에 죽으셨다면 기독교는 비극의 종교요, 실패한 종교요, 하나님은 힘이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께서는 고린도전서 15:12~19에서 만일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고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고 결국 망한 자가 되어 세상 사람들 중에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 일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세상가운데 가장 복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구원한 예수님께서는 일생을 사시는데 정말 바보같이 사셨습니다. 왜냐하면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 선생님 어디로 가시든지 제가 따르겠습니다 하였더니 예수님께서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는데 나는 잠 잘 곳이 없다”(마8:19~20)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11절에서 예수님께서 자기 땅에 오셨다고 하셨는데 잠 잘 곳이 없다고 하시니 얼마나 바보같으신가 말입니다. 자기 땅인데 남에게 빼앗기고 잠 잘 곳이 없다니 세상에 이런 바보가 어디있습니까!
 그런데 정말 아주 바보가 된 것은 바로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삼 일 후에 살아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살리신 것입니다. 사도행전 2:36은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기 뜻에 순종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 놓은 아들 예수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은 통곡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 아들의 죽음을 나와 같이 통곡하는 자와 내 아들 예수가 십자가에 죽고 다시 살아난 것을 믿는 바보들에게는 “내가 반드시 구원을 줄 것이고 내 아들같이 바보처럼 살아가는 자들에게 크고 비밀한 복으로 후손대대로 넘치게 채워주리라” 하셨습니다. 신앙인은 바보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바보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어떻게 처녀가 아들을 낳습니까? 믿어지십니까? 아멘. 믿어집니다 하는 분들은 바보들입니다. 어떻게 죽은 사람이 다시 삽니까? 예수님께서 죽은 지 삼 일만에 다시 사신 것이 믿어지십니까? 아멘 하시는 분들은 모두 바보들입니다. 모두 미련한 분들입니다. 그러나 고전 1장 25절에서 하나님은 바보들과 미련한 사람을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얼마나 바보들을 많이 쓰셨는지 한 번 보십시다. 120년 동안 산 위에서 모든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면서 방주를 만든 바보 노아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무슨 홍수가 난다는 거야.”, “아니 저 산 꼭대기에서 배를 만들면서 어떻게 강에 끌고 올 것인가. 참 바보구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노아를 의인이라 부르시고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실 때, 노아와 그의 아내, 세 아들과 며느리 8명만을 살리셨습니다. 100세에 낳은 아들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제물로 바치는 바보 아브라함. 이것을 보고 계시던 하나님께서 너무 놀라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두 번이나 부르시고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말라 하시고는 하나님께서 바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얻기 위해 20년간 장인 집에서 종같이 일한 바보 야곱.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보 야곱을 이스라엘 12지파의 아비로 삼으셨습니다. 13년 동안 애굽에 노예로 팔려 노예 생활 감옥 생활을 한 바보 요셉.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보 요셉에게 꿈을 해몽하는 지혜를 주시고 바로에게 꿈꾸게 하시고 요셉이 풀고 그 해결 방법까지 말하자 바로는 요셉을 애굽의 국무 총리로 삼으시고 이스라엘을 큰 국가로 만드는 주역으로 삼으셨습니다. 도망자로 40년 동안 장인 집에서 양을 치던 바보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능력을 주셔서 애굽 바로 왕 앞에서 열 가지 기적으로 바로 왕의 항복을 받고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게 하셨습니다. 더 바보들을 말해 볼까요? 사울 왕의 사위이지만 장인의 질투 때문에 죽을 고비를 수 없이 만났지만 왕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어도 나는 기름부은 왕을 내 손으로 죽일 수 없다고 안 죽인 바보 다윗.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보 다윗을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신약 성경에 보면 자기 고향 다메섹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가다 예수님을 만난 똑똑한 사울.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바꿔 바보 바울이라 하시고 사도로 쓰셔서 신약 성경 반 이상을 쓰게 하셨습니다. 자 보셨지요! 지금 들으신 이름들은 우리가 성경 말씀에서 수 없이 듣고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이들이 모두 다 바보들입니다. 이들 모두가 다 자기 생명을 죽음에 내놓고 산 이유는 바로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내가 죽으면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다시 살리심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까 앞에서 말한 새 중 가장 작은 벌 새는 자기 힘을 다해 죽어라고 날면서 살기 때문에 점점 작아져 가장 작은 새가 되었고 생명도 4년 정도 밖에 못 산다고 합니다. 꿀을 빨아먹을 때도 계속 날개 짓을 하니 삶이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힘이 듭니까? 자기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보 새는 자기 힘으로 날지 않고 하늘 바람 힘으로 날아 날개 짓 없이도 6일 동안 날면서 살기 때문에 생명이 우리 사람과 비슷해 60년~80년을 살아갑니다. 바로 우리의 일생이 나를 위해 죽으시고 나를 위해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바람, 성령의 바람을 의지하고 살면 폭풍우 같은 고난이 와도 바보 새같이 고난을 뚫고 나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바보입니다. 나는 미련한 자입니다. 그러나 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고 나를 위해 살아나셨음을 믿습니다.” 하시면 그 다음은 하나님이 알아서 다 해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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