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목사가 “나 망했읍니다” 를 외치며 깨 진후에야 그들을 보내신 이가 하나님님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 성령충만한 집사를 찾게 되었고, 수소문 끝에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K목사님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급히 미국으로 오라고 불렀고, K목사님은 그 집사 앞에 무릎을 꿇고 자기에게 안수기도를 부탁하였단다. 집사가 목사님에게 어떻게 안수를 하느냐고 거절을 하자 강권적으로 집사의 손을 끌어다가 자기의 머리에 얹고 안수를 받았단다. 일개 집사에게 권면을 받고 배우는 목사가 있는가 하면 일개 집사에게 안수를 받은 목사가 있다. 성경적으로 잘못 되었는지를 따져보기 전에 철저히 낮아진 그들에게서 주님을 본다. 부흥강사인 K목사님도 박사요 사모는 영문학 박사로 남편과 함께 성경 다음가는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 책을 공동번역한 부부 박사이다. 그리고 사모인 N사모도 브라질에 영적 영향을 많이 끼치게 하였다.
 K목사님의 자신에 대한 솔직한 회개와 간증은 미국에서도 많은 회개의 역사를 일으켰다. 우리가 브라질을 떠나 미국 뉴욕에서 신학공부를 하던 때였다. 뉴욕에 어떤 장로교회는 제직회에서도 담배를 피는 집사들이 있어서 아예 재떨이를 놓고 제직회를 할 정도였다. 그 교회의 담임목사인 H목사님은 그것을 용납하면서 목회를 하고 있었다. 이것을 안타깝게 여긴 장로님이 K목사를 초청하여 부흥회를 하자고 수차 간청을 하였다. 이 장로님은 담임인 H목사님과 같은 동향의 친구인데 친구인 H목사가 성령충만한 목회를 하기를 원하여 많은 기도를 하고 있던 중 변화된 모습으로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있으며 부흥강사로 초청을 받아 많은 은혜를 끼치고 있는 K목사님의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그 간청을 들은 H목사님은 마음은 원치 않으면서도 타의적으로 K목사님을 초청하여 부흥집회를 갖게 되었다. 강사인 K목사님이 부끄러운 자기의 허물과 죄를 모두 털어놓는 솔직한 회개와 17년 간이나 목회를 하면서 성경을 한 번도 읽지 않고 인간을 의지하고 목회를 하다가 결국은 목회를 그만두기로 결정할 때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어 이제는 교회도 부흥되고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는 솔직하고 정직한 회개를 강단에서 외칠 때 뉴욕의 H목사님의 마음을 성령께서 깨뜨려 교인 앞에서 울면서 회개를 하게 되었다. 그 후로 H목사님의 입에서는 전에는 해보지도 않던 “할렐루야”와 “아멘”이라는 소리가 수도꼭지에서 물이 쏟아지듯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설교 때마다 믿음을 어찌나 강조하는지 모른다. 하나님께서는 H목사님과 그 교회를 축복하셔서 뉴욕에서 그 당시에는 제일 큰 교회로 부흥 성장시켜 주셨으며 뉴욕에서 제일 큰 예배당을 건축하게 하셔서 뉴욕의 연합집회는 그 교회에서 거의 맡아서 하는 축복도 받게 하셨다.
 교회의 목회자나 지도자들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교인들 앞에서 자기의 부족이나 잘못을 인정하게 되면 자기의 위신이 깎이고, 인격이나 명의가 추락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위에서 소개한 K목사님이나, H목사님처럼 자기의 부족이나 잘못을 교인들 앞에 솔직하게 내어 놓고 회개하면서 기도를 요청할 때 교인들로부터 오히려 더 존경을 받고 진실된 목회자나 지도자로 인정받고 더욱 사랑하고 기도를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교인들이 목사나 지도자의 본을 받아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여 변화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성경의 다윗은 왕이지만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 회개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인정을 받은 것이다. 정직하고 철저한 회개가 가져오는 큰 기쁨을 그때 체험한 나는 그때부터 딴것은 몰라도 나 자신의 심층 깊은 곳을 드려다 보며 거짓 없는 회개만은 주님께 드리려고 죄에 민감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멈추지 않으려고 애써온 세월이다. 우리 모두 복음을 위해 낮아짐을 실천하고 진정한 도우미가 되기 위해 주님 닮아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을 주님께 드리기를 원하는 바이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