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게 되는 동기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큰 어려움을 당하거나 간절히 원하는 소원이 있기 때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에, 또는 여러 가지 해결할 수 없는 삶의 문제들이 있을 때에 하나님 앞에 나와서 그 마음의 소원을 두고서 간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앙의 위인들을 보게 되면 그러한 삶의 위기나 죽을 고비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하다가 하나님 만나는 영적인 은혜를 경험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은혜를 받고 믿음이 장성하게 되면 이제 다른 이유로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소원을 가지고 계신지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전에는 내가 하나님 앞에 내 소원을 간구하려고 나왔었지만 이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고자 하시는 소원이 있으셔서 나를 부르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 한절 말씀은 하나님의 소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향한 변함없는 소원이 있으십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알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구원받는 것과 진리를 아는 것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거짓에 속아서 진리를 부인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 이 후의 삶에 대해서 거짓된 지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유물론자나 무신론자들은 이 세상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던지 간에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죽으면 또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나 산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살아있는 사람이 어떻게 죽음 이후의 삶을 미리 알 수가 있냐며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9:27절에는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하신 진리의 말씀인 것입니다. 사람이 죽은 후에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 때에 죄의 문제가 해결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지만 그렇지 못한 죄인들은 영원한 사망인 지옥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모두 구원받기를 원하시지만 모든 사람들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3: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죄를 가지고는 하나님의 영광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죄지은 더러운 사람이 거룩하신 하나님이 영광중에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사랑하는 독생자 아들에게 사람들의 모든 죄를 짊어지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죄 값을 치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믿는 자들마다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에 이르도록 구원의 문을 모든 사람에게 열어주셨습니다. 그 만큼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리인 것입니다. 이 진리를 알고 믿을 때에 구원함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죄 용서함을 받고 의롭다고 여김을 받아야 합니다. 죄로 인해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이 예수의 십자가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다른 이들을 구하기를.........
사람을 구원하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먼저 구원 받은 우리가 입으로 전함으로 시작됩니다. 로마서10:14-15절에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도 누군가가 나에게 예수님을 소개해 준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없다면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서 알 수가 있고 구원을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전도라는 미련한 방법을 통해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저와 여러분들을 사용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라 전하는 자가 복음의 말씀을 증거 할 때에 그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제임스 파울러(James Fowler)는 “정체성의 중심이 확고히 세워지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위험을 무릎 쓰고 깊게 관계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정체성의 중심이 약할 때 모든 것이 위협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포지션은 예수님처럼 사람을 섬기라고 보냄을 받은 종들이다.”라는 정체성이 확고하면, 억울할 일, 우울할 일, 답답한 일을 얼마든지 믿음으로 다 극복하며 전도자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복자로 군림하기 위해서 부름 받은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종의 도” 깨우쳐 다른 사람들을 섬겨서 구원에 이르도록 전도자로 쓰시려고 부르신 것입니다.
사단에게 속아 사망에 이르지 않기를..........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원은 누구의 소원과 정면으로 반대가 되냐 하면 사탄의 소원입니다. 사탄은 소원은 모든 사람이 진리를 모르고 거짓에 속아서 죄를 지어 사망에 이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사탄의 거짓에 속아 사탄의 소원에 이끌려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전도는 사탄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을 구출하는 일입니다. 이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도하며 선교하는 것은 영적 전쟁인 것입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그 영혼을 바라보며 중보기도를 해야 합니다. 사탄에게는 선전포고를 해야 합니다. 세상 것에 사로잡힌 영혼이 자유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거짓된 것을 깨달아 진리를 제대로 알고 돌아오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도하고자 하는 나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늘 깨어서 기도하며 거짓의 영과 맞서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사탄의 각종 시험과 장애물들을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가 이 땅에 알려지며, 많은 이들이 구원받기를 위해서 기도하여야 합니다.
요사이 피싱 사기(Phising fraud)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 우체국, 금융 회사를 사칭하여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사기 사건이 일어나는데 지난 몇 년 간 피싱 피해 사건이 4만 2천 건에 달하고 피해 규모는 무려 4,380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돈 뿐 아니라 사람을 잘못 만나서 인생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불쌍하고 참담한 것은 사단에게 속임을 당하여 영혼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은 속임수와 거짓의 아비입니다(요 8:44). 사단이 온 것은 인간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함입니다(요 10:10).
말씀을 마칩니다. 오늘의 교회 현실은 매우 어둡고 우울합니다. 매우 무질서하고 혼란합니다. 모두 자기들이 옳다고 아우성을 치며 상대방을 비방하고 정죄하고 있습니다. 영적 암흑기 사사 시대는 사람들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는 시대였습니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17:6). 이것을 하나님은 가장 싫어하십니다. 이젠 성숙한 신앙인답게 하나님의 소원을 내 소원으로 삼고 영혼 구원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며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