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곳에서 갈등은 경제적 이해관계로 우크라이나는 처음부터 화약고 처럼 오랜갈등을 품고 있었던곳이지요. 명분으로 인권 등을 내세우지만 인류의 전쟁 역사는  남의 것을 뺏는 과정일 것입니다. 현 우크라이나 사태의 아픔도 이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적 이유 즉 풍부한 천연자원과 흑토 의 곡창지대로서의 가치 때문이 아닐까요? 1917년 소련 공화국, 1922년 12월 구소렴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창립회원국이 된 우국은 제1차 2차 세계대전과 1930년대 우크라이나 대기근으로 러시아인에게 좋은 감정이 아닙니다. 이런 민족성의 우크라이나인이 대다수인 서부는 러시아와 사이가 안좋았기 때문에 친서방을 원하게 되고 애초 러시아땅이었던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유한 동부는 당연히 정체성이 러시아에 있기때문에 친러를 원하게 되어 지금의 사태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1991년 독립이후 역사적으로 뿌리깊은 동과 서 지역의 분열을 겪게 됩니다. 동부 도시는 러시아땅이었고 러시아 사람 대다수가 살던 지역이었습니다. 독립국 우크라이나가 되는 그 지역이 소련내에서도 큰 공업지역이어 러시아 입장에서는 당연히 우크라이나가 독립 할 때 그 지역을 반환했어야하고 러시아는 요구할 수 있는 입장이었으나 붕괴하고 있는 당시의 국내 사정으로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하여 우크라이나로 편입되지요. 편입된 역사가 짧고 러시아계가 주민이 대다수를 차지하여 친러 성향이 강한 지역입니다. 동부 지역은 17세기부터 옛 러시아 제국으로 병합되면서 연계가 강하게 됩니다. 서부 지역은 오랫동안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폴란드의 지배를 받다가 소련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에 유럽과 유대감이 강합니다. 이 지역을 누가 차지하느냐가 이 나라를 슬픔으로 몰고 가는 한 이유도 됩니다.
 러시아가 유럽에 수출하는 가스의 66%가 우크라이나지역의 파이프라인을 통합니다. 상수도도  하수도도 아닌 거대한 철통이 보온 되어 길섶에 길게 길게 누워 있어 알아보니 가스라인이라 합니다. 러시아산 가스는 북유럽 독일 소비량의 36%, 남유럽 이태리 소비량의 27%를 차지한대요. 우크라이나에서 소비되는 가스의 58%는 러시아산이라고 합니다. 몇년 전에도 가스 파동으로 추위에 혼이 났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때때로 러시아는 가스로 우크라이나 경제를 좌지우지하며 끌어 당기곤 하였답니다. 이 나라는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하는 인구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거의 절반 비율이래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의 대부분은 수도 키예프를 정점으로 드네프로강 동부와 남부랍니다. 한국이 36년 만에 독립된후 계속 일본어를 사용하였다면 어찌되었을까? 생각하여 봅니다. 70년 구소련 공화국 때의 언어를 지금도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머문 신학교에서도 통역을 러시아 어로 하더이다. 서로 우크라이나 어로 대화하다가 화가 나거나 급하여 지면 러시아말이 튀어 나온답니다. 농업위주의 우크라이나어 사용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부지역 주민들은 철강 중공업 이발달된 동남부 지역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습니다. 이곳 관리들의 부정 부패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개척하려고 교회건물 등을 사려면 요구하는 서류들이 많은 것만 아니라 그때마다 상당한 액수를 따로 줘야 한대요. 키예프에서 오래된 한 교회는 십여년이 지났는데도 이유를 달고 뭉기적 거려 아직까지 자체건물을 가질수가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