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옥 박사(기독교상담박사)
우크라이나는 동유럽 또는 유라시아의 서쪽에 위치해있으며, 흑해의 북쪽 해안에 접해있습니다. 이 나라는 비옥하고 산림이 많은 평원으로 천연자원인 석유, 석탄, 철광석, 천연가스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 슬라브 민족의 발상지이며 유럽에서도 가장 큰 곡창 지대인 우크라이나는 최초 키예프(Kiev)를 중심으로 국가가 형성되었어요. 역사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프랑스, 독일에 지배를 받거나 저항해왔지요. 수많은 외침과 국가 분열, 1차대전과 공산혁명, 집단화 과정, 대 기근, 2차대전, 채르노빌, 사건 등 아픔이 많은 우크라이나 입니다. 1930년대에 4천만명 인구가 2차대전후 2천 8백만으로줄었답니다. 전쟁 박물관 이야기는 후에 하겠습니다. 역사를 들여다 보면 주변국에 의해 큰 고통을 겪어온 나라이지요. 구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들의 공통적 특징은 문제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해결책을 찿기보다 가능한 감추고 외면하다가 문제를 더 키우는 것이랍니다. 70년 동안 우크라이나는 소련의 공화국이었다가 1991년 독립을 선언했지만, 많은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990년 이후로 우크라이나는 종교적 자유를 가지었고 교회는 성장을 하고 있답니다. 우크라이나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국민은 2011년 8월 말 약 400여 명이랍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상사와 개인 사업 때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국민은 약 220여 명, 그 외 선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민이 100여 명, 유학생이 40여 명이며, 대사관과 코트라(KOTR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등 정부 기관 종사자가 약 40여 명이래요. 고려인은 3-4만명으로 약 반이 불법체류자 입니다. 고려인 1만 3천명은 우크라이나국적을 가졌으나 타국적 고려인은 2만명 가량으로 추산합니다. 중앙아시아로부터 1930년경 스탈린시대에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의삶이 2006년 1월 5일 “추적60분”을 통해 그어려움이 알려지게 되었대요.
이들은 우주베키스탄 등지에서 계절 농사군으로 땅이 거름진(흑토) 이곳으로 왔다가 돌아가곤 하였대요. 어떤 분들은 그냥 이곳에 주저 앉아 살게 되었고 그전에 구 소련이었을 때는 서로 왕래하기에 불편이 없었으니까요. 소련이 붕괴되고 15개 공화국 별로 국경선이 새로 그어졌으니 소연방이 직접적 원인 제공을 한것입니다. 새로운 지역에 들어와 정착하면 국적이나 거주 근거 확보 등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이를 게을리 한것이지요. 타지키스탄은 내전이 끝난 1993년 부터 자국 패스포트를 발부하였는데 많은 고려인들이 소련 페스포트를 소지한채로 전란을 피해 우크라이나로 이주 해 왔어요. 귀환할 의사가 전혀 없는 고려인들은 타지키스탄 국적회복절차를 밟지 않고 무국적상태로 계속 체류합니다. 그 부모 밑에서 출생한 2세들도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무국적신세가 되고 말지요. 1991년 구 소련 해체후 이들은 무국적상태와 타국적 불법체류자들이 되어 경찰들에게 시달림을 받게 됩니다. 남의 땅을 빌려 숨어가면서 농사를 짓는 이들은 경찰단속이 무서워 시골에서 군 중심 지역에도 거주하지 못하고 들판의 움막에서 생활합니다. 변호사를 써야하는데 그럴 형편도 안되는 상황이지요. 고려인 2세 들이 성년의 나이에 도달하기 전에 국적을 가져야 대학 진학이 가능하답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근면해도 교육을 받지 못하면 유랑민같은 부모의 운명을 그대로 물려 받을수 밖에 없지요. LG등 한국 기업과 당시 대사이셨던 허승철 대사와 대사관이 합심하여 한국대학(서울대, 강남대, 연세대,계명대, 인하대, 한양대, 외대, 명지대, 건국대)에 고려인 학생을 초청하는 길을 열어 놓았답니다. 정착기간이 길지 않아 고려인 협회는 영향력이 약한 실정으로 450명 우크라니아 국회의원중 고려인은 한명도 없답니다. 돕는 방법으로 땅을 장기 임대하여 서울 농업 전문가가 와서 농업 연수와 실기 교육을 고려인들에게 하게 한답니다. 우크라이나의 농업잠재력을 엄청납니다. 유럽의 곡창지대 이며 소련시대는 프랑스보다 더큰 농업생산량을 냈답니다. 소련시대 연간 곡물 생산량이 약 5천만톤이었으나 연방붕괴 후 3-3천5백만톤으로 떨어졌답니다. 한국의 곡물생산량은 8백만톤이 안되니 6배나 7배가 되는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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