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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강의하는 CCM 과목 중에,“잘못된 찬양의 실 예”라는 강의가 있는데, 이 강의를 통하여 어느정도 잘못된 찬양을 찾는 분별력이 생겼다고 학생들은 말하였다. 1996년 3월30일자 기독일보 2면 ‘현장낙수’를 보면 아직도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사용하는 ‘통일찬송가’ 중에서 1,200군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15개대학 ‘교회음악과’로 구성된 ‘한국교회음악학회’의 발표를 인용 보도하였다.-‘예배와 찬송학(아가페 문화사) 352쪽.
필자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찬송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저명한 신학자, 예배학, 언어학, 국문학, 번역가, 역사학,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공신력있는 ‘한국찬송가공회’에서 십 수년간 연구하고, 검토하고 수정한 찬송가에도 이런 잘못된 부분이 1,200군데나 발견되는데,... 하물며, 수 많은 복음성가, 찬양집, 그리고 찬양CD들이, 너도 나도 아무런 검증없이 오늘도... 내일도... 자꾸만 쏟아지는데, 이 중에서 성경적으로, 음악적으로, 복음적으로, 신학적으로 온전한 찬양이 과연 몇 곡이나 될런지...
이 짧은 지면을 통하여 잘못된 찬양을 일일이 다 열거 할 수는 없지만, 한국인이 만든 복음성가 중에서하나님을 조롱하는 노래를 몇 곡 소개하겠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또 오래동안 불렀던 곡들이며, 작사, 작곡자는 밝히지 않겠다.(그들은 이 곡들을 찬양곡 복음성가곡이라고 하여 복음성가곡집에 이 노래를 실었지만 이 노래들은 절대로 찬양이 아니다)
* 민중의 아버지/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혀짤린 하나님/ 우리 기도를 들으소서 귀먹은 하나님/ 얼굴을 돌리시는 화상당한 하나님/ 그래도 당신은 하나뿐인 늙으신 아버지/ 하나님 당신은 죽어 버렸나/ 어두운 골목에서 울고 계실까/ 쓰레기 더미에 묻혀버렸나/ 가엾은 하나님.../
* 가난이 죄/
새벽같이 펼쳐놓은 행상꾸러미 아쉬운 소리 서러운 소리/ 저미는 서글픔이 깨어지고 부서지는 내 자식의 공책값이/ 철거반 난도질에 짓밟히는 오후 내가 죄인이라면 가난이 죄지/ 하나님 찾아가 눈을 감으면 눈물만 주렁주렁/ 쏟아지는 새벽녘 난 오늘도 일을 나가지 난 오늘도 일을 나가지/
* 푸른 하늘 푸른 생명/
매연가스 자욱한 하늘아래 검은기름 떠가는 강물따라/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도 산성비야 어떡하나/ 아파트 담벼락에 줄지어선 빨주노초 곱다란 꽃잎들도/ 필때는 예쁘더니 질때는 까맣더라/ 하나님이 주신 푸른하늘 하나님이 주신 푸른생명/ 죽음으로 몰고 가는 세상 폐수보다 시커먼 사람들아/
* 예수님 죄송해요/
죄송해요 예수님 죄송해요 썩은 강물에 소독약 뿌린/ 중략/ 죽은들판에 농약뿌린/ 온 세상은 쓰레기장/ 냄새나는 수돗물/ 하략/
* 가진자의 일곱가지 복/
자본을 독점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부자들의 저승에 있게 될 것이다/ 중략/ 권력을 독점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권력 없는 극락에 가지 않을것이다/ 하략/
* 금관의 예수/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찾아 헤메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아 ~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곤욕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 죽음 저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우리와 함께 하소서/ 중략, 하략/
위에 것은 극히 일부분이다. 다 밝히고 다 쓰려면 책 한권은 족히되리라. 이 노래들이 ‘찬미예수’ ‘코러스2002’ ‘기쁨의 노래’ ‘희년노래’....등에 버젓이 들어가 있으며, 각 교회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불려지고있다. 그리고 작사, 작곡자들의 직업과 종교도 다양하다. 목사, 시인, 작곡가, 불교교수, 기획사,... 카톨릭, 개신교, 불교, 원불교,... 심지어 동학사상까지.. 찬양의 대상과 주제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신 것은 전장에서도 수없이 반복하였다. 그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이고 칭송하는것이 찬양이다. 위의 노래(찬양이 아님)가 만들어진 동기가 유신시절, 억압받는 민중, 독재, 도시선교의 어두운 면, 억울한 죽음, 부자, 노동자들,... 아무리 암울했던 그 시대상을 나타냈고 은유법 비유법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향하여 섬뜩한 가사를 쓰고, 저주하고, 또 불교에서나 쓰는 용어들을 썼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좌편 강도는 예수님을 향하여 조롱하며 빈정거렸다(마27:40, 막15:30, 눅23:37)“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너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적그리스도들은 똑같이 예수님을 조롱하고 있으며 정의와 복음성가라는 양의 탈을 쓰고 버젓이 찬양으로 둔갑하여 교회와 예배를 혼란시키며 어지럽히고 있다.
지난 16년간 3600여명을 배출한 “필그림 찬양경배자학교”의 앙케이트 조사에 의하면 찬양인도자가 예배 찬양을 선곡하며 인도할 때, 담임목사의 도움이나, 조언이나, 간섭을 받아 본적이 있느냐? 라는 질문에 100%가아니오”라고 대답 하였다. 참 신앙과 믿음, 그리고 영성보다는, 노래 잘 부르고, 기타 잘 치면, 찬양인도자가 되고, 그런 찬양인도자를 담임목사는 단 한번도 도움이나, 조언이나, 간섭을 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교회에서 목사를 대신할 사람은 없다. 목사는 신학교를 졸업한 목회전문가이다. 그러므로 이제 방법은 세가지 뿐이다
1. 목사님이 직접 찬양을 인도하시든지,
2. 목사님이 찬양인도자를 가르치시든지
3. 권위있고 복음적인 제대로 된 찬양학교에 찬양인도자를 보내시든지...
정세광 목사(필그림선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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