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교회의 인테리어는 찬양대(성가대)의 위치를 거의 아래의 3가지로 못박아 놓았다. 1. 강단의 오른쪽이나 왼쪽중에 한 곳을 사용하거나, 2. 강단의 중앙(강대상 뒤)을 사용하거나, 3. 강단의 오른쪽 왼쪽 모두 사용하는 경우일것이다. 그러나 찬양팀의 위치는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강단의 중앙에 위치하며 그것도 강대상 앞에서 찬양을 인도한다. 이것은 위치상, 시각상, 심리상으로 볼 때, 찬양대(성가대)에 비해, 온 회중(예배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함께 호흡하며 찬양하기 때문에 금방 하나가 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또, 기존 찬양대(성가대)가 아름다운 화음에 은혜로운 가사를 실어 온회중에게 들려주는 들음의 수동형 찬양은 3~5분임에 반하여, 찬양팀은 20~30분간 온 회중(예배자)과 함께 찬양에 참예하는 능동형의 찬양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찬양대(성가대)에 비하여 무려 몇 곱절의 시간을 경배와 찬양팀이 더 드리게 되는데, 문제는 찬양대(성가대)에 비하여 몇 곱절 더 준비하며 연습하는지? 찬양대(성가대)는 주로 예배전에 30분~1시간, 예배후(또는 점심후)에 1시간~1시간30분, 그리고 평일날 따로 나와서 연습하는 교회도 수없이 많으며, 반주팀도 거의 피아노1대뿐이다. 반면에 찬양팀은 악기가 벌써 최소한 3가지 이상은 된다(키보드,베이스,기타,드럼,섹소폰...) 그렇다면 보컬팀 연습과, 악기(반주)팀 연습. 그리고 두 팀이 전체 앙상블을 이루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과연 위에서 언급한 찬양대(성가대)의 연습시간보다 몇 곱절 더 노력하는지? 모든 찬양사역자들에게 묻고싶다. 나는 단지 찬양팀의 일원이기 때문에 그냥 보컬만 하면 되고, 악기연주만 하면 되는가? 그러나 찬양인도자(Worship Leader)는 찬양팀의 우두머리 이기에 우리보다 더 준비하고, 더 기도하고, 더 노력하고,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하기를 모든 찬양팀원들은 당연하게 여기며 기대하는가? 베드로전서 2장에서 우리 모두를 택하신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말했다. 성전 중앙. 강대상 앞에서 보컬로.. 드럼으로.. 키보드로.. 그 무엇으로나 찬양을 인도하는 우리모두는 다 찬양인도자(Worship Leader)들이다.
오래전 이었으므로 OHP(Over Head Project)를 사용하여 찬양을 드릴때였다. 찬양후에, 어느 사모님께서 간증을 하셨는데, “OHP를 열심히 넘기시는 집사님의 뒷모습에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찬양을 드리는 온 회중(예배자)들은 찬양을 인도하는 리더 한 사람만을 보지않습니다. 회중(예배자)들은 우리 찬양팀 모두를 보며 은혜를 받습니다. 키보드를 연주하며 찬양하는 자매를 보며 은혜를 받고, 드럼에 가려 얼굴은 잘 안보이지만그래도 열심히 찬양하는 집사님을 보며 은혜를 받고, 열심히 땀흘리며 찬양하는 형제를 보며 은혜를 받고, 때로는 화면에 뜨는 찬양가사와 아름다운 영상을 보며 은혜를 받고, 때로는 사모님의 간증처럼 뒷모습만 보이며 묵묵히 OHP를 넘기시는 집사님을 보며 은혜를 받습니다. 온 회중(성도) 앞에 서서 찬양을 인도하는 우리 모두는 왕 같은 제사장인 찬양인도자(Worship Leader)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함께 기도하고, 준비하고, 연습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최고의 하나님께 우리는 항상 최고의 찬양예물을 드려야하기 때문입니다.
정세광 목사(필그림선교회장)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ammicj@hanmail.net
"남미복음신문" 브라질 유일 한인 기독교 신문(nammicj.net) - copyright ⓒ 남미복음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메일보내기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 더보기
![]()
|
|
|
칼럼
프린트
스크랩
메일전송
댓글달기
목록
이전
맨위로
RSS
nammic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