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한국, 일본, 중국 동양삼국(東洋三國)의 브라질 정착
2026/03/21 03:54 입력  |  조회수 : 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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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목사(브라질선교교회 담임)

 

 우리는 한국이나 브라질에서 일본인, 중국인과의 관계는 늘 멀고도 가까운 이웃입니다.

 독도 문제가 나오면 원수 같지만, 6.25전쟁의 중국인 개입에는 철천지 한이 맺히지만 브라질에서 함께 사는 이민자들, 혹은 2-3세 이민자들끼리는 참 다정한 이웃이며 선배들입니다.

 214:118:63년의 중일한 이민사에 얽힌 이야기

 중국과 일본의 이민사는 214년의 중국 이민사와 118년 일본, 그리고 63년의 한국이민사 속에서 중국이나 일본이 브라질 사회에 안정적인 연착륙으로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10여 년 전에 브라질에 왔을 때 “중국인이냐?” “아니다.” “그러면 일본인이냐?” “아니다 우리는 한국인이다.”라는 중첩된 질문을 받았던 기억은 결국 이민 역사와 관련된 질문인 것을 오래 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30여 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인들은 브라질에서 차재배로 이민을 시작했고, 지금은 거대자본을 앞세워 무역 통신 인프라 건설 등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며 침술과 무술 등이 대중에게 깊숙이 퍼져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200백만 일본인들은 농업과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과 정치권에 다수 진출해서 점점 다양해지고 깊이 브라질 사회에 정착하고 이끌어가는 위치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정부 기관에 진출하고 자치단체인 시청이나 시의회 또는 사법기관의 변호사와 판사 등 브라질 사회의 사회적 지도력을 갖는 위치에 포진되어 점점 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민 63년을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그들이 겪었던 과정을 거의 그대로 밟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좀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인들은 돈 벌면 다시 미국이나 캐나다 등 한국에서 직접 이민하기 어려웠던 곳을 지향점으로 삼았다는 지적이 있긴 합니다.

 그들은 여기 뿌리를 내리는데 더 큰 방점을 찍는 분위기였다면 한국인 이민자들은 남미에서 성공하면 미국이나 캐나다로 한 번 더 이민을 가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일부는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 요즘 사회적인 현상입니다.

 상파우르 봉헤지로 한국특별시(?)에는 노인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행으로 도시가 홀쭉해졌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저도 작년과 금년에 사실상 독거노인 성도님과 함께 한국으로 가서 한국 정착을 돕는 일을 거들고 있을 정도니까요.

 유권사님, 저희 도시 브라질감리교회 감리사 분이 일본인 3세인 이토목사이고, 우경호 선교사가 운영하는 브라질기아대책의 행정책임자가 일본인 4세인 조지 장로입니다. 조지 장로는 브라질 대학교수였고 기아대책을 처음 시작한 이따베비에서부터 도움을 주다가 공직을 마치고 브라질기아대책이 브라질에 잘 정착하는 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교포의 브라질 정착전쟁의 승자는

 그런가 하면 한국이 일본에 점령되어 36년 고통을 당할 때 일본인 주인과 함께 브라질에 이민 온 한국인 ‘미다’ 씨가 이민 초기의 한국인들이 브라질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식량을 돕기도 하고 행정적인 일에 도움을 주는 이로 숨어 헌신했다는 기록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브라질에 이민 온 중국인과 한국인 그리고 일본인 후손들이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돕기도 하고 섬기기도 하며 살아가는 현장이 브라질입니다.

 우리는 금방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인 것을 알겠는데 브라질 사람들은 잘 구분을 못해서 한동안 너 중국인이냐 물었는데 한국인이라고 대답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도시에서는 너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고 묻습니다. 한류의 도도한 흐름과 우리도시에 현대자동차 브라질공장과 한국공단이 있어서 일겁니다.

 브라질과 중국과의 밀착으로 중국인들이 대거 쏟아져 들어오고 있어서 조만간 너 중국인이냐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고 묻게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문화바람인 한류영향이 더 퍼지면 동양삼국(東洋三國)을 부르는 순서가 어찌될지 자못 궁금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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